오늘, 해운대 도서관
<논어 에세이반> 종강을 했습니다.
공사관계로
제가 맡고 있는 <메트로 쌈지도서관>에서
특강을 했습니다.

버스타고 오신분
정관에서 부터 운전하고 오신 분
가장 억울한 택시비 9천원 넘게 내고 오신분





낯선 길인데도
한분씩 잘도 도착하십니다









오늘은
칠판에 쓰고 읽고 안하고요
슬슬 여행이나 떠나 볼까요






'젊은 그들', 처음에는 젊은 그들이었는데
어느사이,
요즘 삼십대들에게 밀리고 있는
은심씨 미진씨 정남씨
어쩌누~
억울하고 분하여서...




드디어 대표 김영순님
도착하여 챙기기 시작합니다




막내 이현주씨
이래뵈도 이분은
퇴계의 종친 진성이씨입니다





자료를 챙기고 있습니다






지각하신 수정님
오늘, 아마도 2차가 있는 듯하죠
드레시한 원피스와 아트 목걸이
점점 날이 갈수록
변화하고 있어
위험순위입니다







그래도 정시에 수업을 시작해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90분 수업을 했습니다






오늘 같은 날
책과 노트를 다 들고 오셨더라구요
참 모범생들입니다

 




어느 분들은 이런 단체사진이
익숙하지 않아
슬쩍 뒤로 빠지시는 분도 계셨지만
우리 함께 <논어 강독> 하는
호학자들 아닌가요

님들 덕분에
날마다 "자-왈"을 읊으며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같지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같지 못하다"

하루하루를 즐기고 있습니다





오륙도와 신선대가 휜히 내려다보니는
횟집에서
회덮밥과 물회를 먹었습니다



 



부부가 같이 오시는 선생님이십니다
옆에 앉아 계신 사모님께 허락을 받기는 했는데...
그래도 덥썩 팔짱을 끼지는 못하는
소심한 모습입니다




오늘, 참 염치가 없습니다
우리 동네인데도
밥갑도 못내드리고
파렴치하게도 촌지까지 받았습니다
이토록 민망한 일이...
고맙고 죄송합니다

먼길 오셨다가 식사도 못하고 가신분도 계시고
수업에는 못나오셨던 동필씨는
밥만 드시러 오셨습니다



아직, 장마 전선이 북상하지는 않았는데요
비오고 바람불고
불볕더위 기승을 부려도
우리반의 '화기애애' 분위기를 생각하시며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요

방학중, 번개치듯' 번팅' 한번 한다고 하셨죠?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노래에 댄스에
카메라를 작동하여
사진까지 이렇게 찍어주신
김여사,
"치! 나만 선물 안주고"
이제 컸다고 소리내어 울지는 않았습니다


출석체크합니다
김영순님 김명희님 김미정님 김미진님 김순임님
이동필님 김영미님 김은미님 김종숙님 나경자님
박수정님 오막선님 박오근님 이영휘님 안소상님
양유미님 윤명아님 이근성님 이승화님 이옥선님
이현주님 이회정님 조정남님 최은심님 허정자님
아차, 김은주님 진윤정님

강사 : 류창희

가을 학기,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