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여름사이 어느 날,
매실이 파랗게 살쪄가는 계절에
어느 중학교 미술선생님께서
<매실의 초례청>을 읽으시고
보내주셨다.
실제 한번도 뵌적이 없으니
그분의 이미지 속 나의 모습이다.
실제 모습보다 통통 발랄하다.
뒤늦게
"감사합니다."
가을 비,
추적추적 내리는 날
꺼내보며 ...
추억 속에 젖어요.
박물군자 2009-09-29 20:41:42
어디가 선생님 하고 닮았는지
아무리 살펴봐도 ... | |
자연 2009-09-30 01:47:29
선생님께서는 마음의 친구 분들이 많으셔서
외롭지 않겠습니다.
저도 닮아가고 싶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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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2009-09-30 07:45:47
선생님 모습보다 젊은 것 처럼 보이는데
실제로 보는 것이 더 좋아요.
선생님 배시시 웃는 모습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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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아빠 2009-10-01 02:11:13
누님이 세상에 비춰진 모습. 동네 아줌마, 누구 엄마, 누구 마누라, 뉘집 딸, 뉘집 며느리, 호수아빠의 친누이,,,,,일상의 대상
누님이 세상에 알려진 모습. 작가 류창희, 수필가 류창희, 춘야 유창희, 류창희 선생님,,,,,,,, 성취의 대상
누님이 세상에 그려진 모습. 세살아이의 졸라맨 , 열살아이의 엄마그림, 미술선생의 상상속 초상화, 길거리 화가의 싼티나는 연필그림 ,,,,,가치의 대상
누님이 세상에 바라는 모습. 세상의 모든 가치를 즐길 줄 아는 여자 류창희.....존경의 대상 (내생각).... 그 속에..... 누님이 있나요?
세상이 누님에 대해 어떻게 비춰지고, 알려지고, 그려지고, 바란다 해도....자연인(自然人:스스로 그러한 사람) 류창희만 하겠습니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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