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같지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겨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

즐겁지 않으면 어떤 일도 힘이듭니다.
상을 주며 시켜도 안하죠.
즐거울 '락'자
다리들이 살아있는 것처럼
글자가 마구 춤추며 꿈틀거리지 않나요?

살아있다는 것,
결국은 사람들과의 만남^^
그 누구 한사람
단 한 사람이라도 마주 앉아주는 그대를 위하여 ...
2008년 후반의
나의 '화두'는
'락'이었다.



길게 길게
오래도록
즐거움이여!
장구하라
'장~~~~~락'


* '장락'은 이기대의 햇살을 가장 먼저
맞이한다. 베란다에서.




류창희   2008-11-19 19:08:44
오늘 처음 수업에 오신 중년의 남자분^^
가을학기 다 끝나가는데,
어떻게 오셨는가 한 말씀 여쭈었더니,
논어 한두 구절에 감동하는자
논어를 읽고 손과 발이 움직여 저절로 기뻐 춤추는 자를 예로 드시며
요즘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워 힘든데,
마음을 비우고 자신을 닦아 볼까 오셨다며

'知之者 好知者 樂之者' 를 말씀하셨다.

우리반 공부 즐겁게 하는 '낙지니즘' 인걸 어찌아시고...
착한 여학생들 열렬한 박수로 환영했다^^*
호미   2008-11-19 20:13:42
유난히 "낙"자가 마음에 듭니다.
단 하나의 글자가
글자 너머의 의미로 전해지는 감동!!!

이담에 저 글을 뺏으러 쌤댁에 가볼까요???
류창희   2008-11-21 20:56:56
글쎄 글자가 즐거운 것인지
내 마음이 즐거운 것인지.
웃으려고 즐거우려고 체면 걸듯 노력한답니다.
그랬더니 정말 웃음이 나네요.
웃음도 즐거움도 습이 되어야 익숙해지는 것 같아요.
정수경   2008-12-07 22:12:11
호호호 푸하하하!!^^
류창희   2008-12-10 19:30:27
푸하하하!! 푸하하하하~~~
웃음도 설사처럼 쌀 수가 있구먼
한태순   2008-12-13 20:30:20
아이고 선생님 너무나 재미 있구만요~~!!!
류창희   2008-12-13 22:01:56
한태순 님은 '재미니즘'이시군요.
저는 '낙지니즘'인데 ...
'락'자 보고 글 안 남기시는 분들은
'귀차니즘' 들 이시죠.
"만사가 귀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