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차 람사르총회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8일간)
경상남도 주최로 열린다.
160여개국의 2000여 명의
대표단이 우리나라를 찾게 되는데 ...
작년 10월 자원봉사자 1200명이 지원하여
3:1의 경쟁을 뚫고 400명이 선발되었다.
최연소 초등 6학년부터 최고령자 71세까지
다양한 나이와 직업군들이 뽑혔다.
지난 해 10월 창원시청에서 4백명
'자원봉사자 발대식'이 있었다.
노무현대통령 내외가 참석하여 축사를 했었다.
그당시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고 고향에 돌아오면
자신도 <람사르 자원봉사>를 같이 하고 싶다고 했다.
시험에 통과한 사람만이 자격이 있다고 하니,
그래도 우리나라 대통령도 했었는데
'특별전형' 이란 이름으로 뽑아 달라고 했었다.
실제로 행사 날짜가 다가오니
또 참석하게 해 달라고 조르시나보다.
람사르총회준비기획단 담당 사무관 왈 :
"혹시 북한 대표단이 오면
북한쪽 '영접'이나 맡겨볼까"
고심 중 이라고 한다.
그때,
서류심사와 면접과 영어회화를 시험봤는데
영어로 설명할 것을
왕초보 기초중국어로 "쏼라쏼라~" 했더니
아마도 심사위원 5명이 다
중국어를 못했었나 보다.
그래서 나같은 사람도 뽑혔다..
아니 어쩌면 시험관에게
'환하게 웃었더니...'
세계 어느 언어보다 진한
나의 '살인미소'가 먹어준 모양이다.
이제, 60여일 남았다,
등록, 숙박, 영접, 수송, 비상, 공식관광, 공식행사, 만찬행사, 전시, 부대행사 등
나는 A조로 CECO에서의 등록과 회의진행, 숙박 도우미로 잠정적 역할이 주어졌다.
성공적인 홍보대사가 되기위해
거울보고 날마다 웃는 연습이나 해야겠다.
"스마일"
"김치"
"치즈"
"화차이"
***^^***
벌써 부터 벅차다.
<환경올림픽>의 큰 행사 가운데
도우미로 서 있는 모습도 기대가 되지만
미약하나마 아직 쓸모있는 사람 같아 기쁘다.
아마 이 행사가 끝나고 나면
나는 한계단 높은 곳으로 올라가
또 다른 곳으로 발돋움을 할것이다.
나의 엄마가 늘 하던 말씀 중에
'죽어지면 썩어질 몸둥이'
살아생전에 썩지않도록
방부제(봉사활동) 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기대되고 설레는 것은
근 열흘간 집을 비우고
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올인'할 시간이 기대된다.
바람 단단이 들었다.
아침 저녘 선들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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