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릿
귀한 것일 수록 숨긴다.
아직 개봉하지 않은 소소한 것들이
박스 안에 혹은 냉장고 깊숙한 곳에 들어있다.
가끔씩 꺼내보기는 한다.
그러나 주신 분의 이름이 아까워서
아님, 내 주제 넘게 너무 고가라서 선뜻 꺼내 쓰지 못한다.
가족들도 내 성미를 잘 아는지라
더러는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아끼면 똥된다"고 냄새나는 소리를 하지만
쳐다보기도 아까운 情들이다.
몇년이 지나면
기억도 가물가물
누구에게서 어느 날 어느 용도로 받았는지
까마득하게 까 먹기 일쑤다.
남편은 먹는 것을 좋아한다.
밥을 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간식먹는 것을 더 좋아한다.
특히 , 냉장고안에 들은 것은 과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말로는 밖에서는 밥 이외는 전혀 안먹는다고 단호하게 말 하지만,
일일이 쫓아다니며 보는 것이 아니라 확인할 길은 없다.
나는 삼시 세때, 밥과 물외는 군음식을 안 먹는 편이다.
밥과 밥사이 주스만 한잔 더 마셔도
마신만큼 밥이 안 들어간다.
언젠가 누구로부터 포장이 예쁜 선물을 받았다.
선물에 주신 분의 이름이 없다.
언뜻 보아 고급 초코릿이다.
너무 고급스러워 바로 꺼내먹지 못하고
차에 싣고 다니다가
부패할 것 같아 언젠가부터 냉장고에 보관했다.
손님이 오시면 차 마실때 곁들여 먹을
다식이나 화과자 종류를 철떡같이 믿고 있다가
아무리 찾아도 없어 당황을 하는 적이 많았다.
내 딴에는 머리를 써서
귀한 것은 쉽게 보이지 않게
안전한 김치 냉장고 김치통밑에 넣어두기도 한다.
남편 왈 : 혹시 넣어둔것을 잊고있나 싶어
꺼내본다는데 ...
얼마 전에도 남편이 그 초코릿을 꺼내와서 내 앞에 보인다.
난 깜짝 놀라,
도로 갖다 제 자리에 놓으라고 쓴소리를 했다.
넣어둘 위치를 얼른 바꿀 심산이었다.
"뭔줄 알고?"
다가올 크리스마스 날,
러브샷!을 하며 와인과 곁들이면 좀 좋은가.
궁시렁거리는데 ...
꺼내보라고 부추긴다.
곰팡이라도 피었나 싶어
"어머! 썪었어요?" 되물었다.
'어머! 어머! 어떻게 아까다가~ '
긴장을 하며 열어보는데 ...
아니, 이것이 무어란 말이냐.
ㅋㅋㅋㅋ
"당신, 알고 있었어요?"
"알았지"
"그럼, 진작 말해주지"
"알고 있는 줄 알았지"
"그럼 왜 냉장고에 도로 넣어요"
"당신이 넣어두라고 하니깐"
"... ... "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 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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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것일 수록 숨긴다.
아직 개봉하지 않은 소소한 것들이
박스 안에 혹은 냉장고 깊숙한 곳에 들어있다.
가끔씩 꺼내보기는 한다.
그러나 주신 분의 이름이 아까워서
아님, 내 주제 넘게 너무 고가라서 선뜻 꺼내 쓰지 못한다.
가족들도 내 성미를 잘 아는지라
더러는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아끼면 똥된다"고 냄새나는 소리를 하지만
쳐다보기도 아까운 情들이다.
몇년이 지나면
기억도 가물가물
누구에게서 어느 날 어느 용도로 받았는지
까마득하게 까 먹기 일쑤다.
남편은 먹는 것을 좋아한다.
밥을 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간식먹는 것을 더 좋아한다.
특히 , 냉장고안에 들은 것은 과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말로는 밖에서는 밥 이외는 전혀 안먹는다고 단호하게 말 하지만,
일일이 쫓아다니며 보는 것이 아니라 확인할 길은 없다.
나는 삼시 세때, 밥과 물외는 군음식을 안 먹는 편이다.
밥과 밥사이 주스만 한잔 더 마셔도
마신만큼 밥이 안 들어간다.
언젠가 누구로부터 포장이 예쁜 선물을 받았다.
선물에 주신 분의 이름이 없다.
언뜻 보아 고급 초코릿이다.
너무 고급스러워 바로 꺼내먹지 못하고
차에 싣고 다니다가
부패할 것 같아 언젠가부터 냉장고에 보관했다.
손님이 오시면 차 마실때 곁들여 먹을
다식이나 화과자 종류를 철떡같이 믿고 있다가
아무리 찾아도 없어 당황을 하는 적이 많았다.
내 딴에는 머리를 써서
귀한 것은 쉽게 보이지 않게
안전한 김치 냉장고 김치통밑에 넣어두기도 한다.
남편 왈 : 혹시 넣어둔것을 잊고있나 싶어
꺼내본다는데 ...
얼마 전에도 남편이 그 초코릿을 꺼내와서 내 앞에 보인다.
난 깜짝 놀라,
도로 갖다 제 자리에 놓으라고 쓴소리를 했다.
넣어둘 위치를 얼른 바꿀 심산이었다.
"뭔줄 알고?"
다가올 크리스마스 날,
러브샷!을 하며 와인과 곁들이면 좀 좋은가.
궁시렁거리는데 ...
꺼내보라고 부추긴다.
곰팡이라도 피었나 싶어
"어머! 썪었어요?" 되물었다.
'어머! 어머! 어떻게 아까다가~ '
긴장을 하며 열어보는데 ...
아니, 이것이 무어란 말이냐.
ㅋㅋㅋㅋ
"당신, 알고 있었어요?"
"알았지"
"그럼, 진작 말해주지"
"알고 있는 줄 알았지"
"그럼 왜 냉장고에 도로 넣어요"
"당신이 넣어두라고 하니깐"
"... ... "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 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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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무식한 -_-
무식한 -_-
그래도 좋다고 박수치는 여자^^
완전
'사오정'
완전
'사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