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반 학생들
한시간 전에 도착하여
조용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누가 물었다.
선생님이 예습 안하면 때리느냐고.

붓펜으로 노트정리를 하고
푸른색 붉은색 펜으로
글자의 뜻과 해석을 적는다.

매번 그 정성에 박수를 보낸다.
배울 내용을 써 오라고는 했지만
숙제 검사 한번도 한적이 없다.
스스로들 그렇게 한다.






2008년 봄학기가 끝났다.

거의 7~8년을
명심보감을 몇번이나 읽고

무엇보다 3년 넘어 거쳐
을 완독했다.
소학은 내용보다 글자가 어려울뿐더러
내용이 지금 현대인들과 많이 동떨어져
젊은 이들한테는 쉽지 않은 내용이다.

어느 젊은 층들은 노골적으로 나쁜 심사를 드러내어
집에서 어른 모시고 사는 것이 너무 답답하여
세상구경하러 나왔는데...
울며 항의를 하기도 했었다.

힘든 과정을 같이 거친 분들이라
모두 내가족같이 여겨진다.

특히 한 5년넘어 우리반을 이끄시는
회장님이 계셔 조화롭다.



논어 안연펀 9장

哀公이 問於有若曰 年饑用不足하니 如之何오

有若이 對曰 盍徹乎시니잇고 曰二도 吾猶不足이어니 如之何其徹也리오

對曰 百姓이 足이면 君孰與不足이며 百姓이 不足이면 君孰與足이리잇고

까지 마쳤다.

가을학기 만날 때 까지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