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음력 사월보름)
파도소리 출렁이는 곳에 교교한 달빛
'오륙도'
다섯섬, 취하여 바라보면 여섯섬.






이기대 섶자리에서 바라본 광안대교
멀리 해운대 불빛풍경
바다 섬 산 도시가 다 갖춰져있다.
때로는 잊고 살지만.
걷기 좋은 봄밤,
어제 오늘 이틀을 달빛 샤워를...




무암선생이 아드님 결혼식 뒷풀이로
팀을 초대해 주셨다.
무암선생의 친구분 동재선생은 현직 체육교사이면서
부산문화회관에서 서예전시회를 열었다.





'다반향초'
차는 반쯤 마셔도 향기는 처음같다는 추사의 시구다
풍류로 겉멋으로 좋아하는 문구를 만나 기쁘다.
우리들의 모임도
반쯤은 늙고 반쯤은 시들한 것 같아도
만날때 마다 반가움과 즐거움은 처음과 같다.




먹고 사는 일이 아닌 일에 몰두할 수 있는
열정에 고개 절로 숙여진다.
그 정열 배우고 싶어 경배하는 의미로
눈까지 감고, 기를 받고 있다.





자! 무암선생님 댁^^
며느리 본다고 수고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건배!!

9팀 부부가 만나 회기애애
깊어가는 밤의 흥취를 이기지 못해




마음이 시어머니 너무 젊은 것 아닌가 ㅋㅋ
좋다고 '씨익' 웃는다.

남의 혼사에 괜히 뿌듯한 마음
그 흥취 이기지 못하고 ...
달밤에 체조를!
아~ 달빛좋다.




오륙도




멀리 보이는 영도의 밤




SK뷰



사월보름
달빛샤워를 하러 갔다.

오륙도 달빛
어제도
오늘도 환상적이다.




무암(無菴)   2009-05-11 11:05:26
''당신 흰머리가 브릿지처럼 예뻐!'' 내말을 미용실에서 확인받은 모양이다.
순남이는 아마 염색하지 않을 것이다.
반백이면 어떠랴 향기는 처음과 같거늘...
화양연화님 머리결을 옆지기 몰래 잠시 훔쳐봤습니다.
역시 브릿지가... '내추럴' 좋잖아요.
류창희   2009-05-11 22:21:31
순남씨나 저나 아무렇지도 않은데,
주위 사람들이 자꾸 뭐라하네요.
'흰머리소녀'
'내추럴' 제가 추구하는 삶인데...
언제까지 당당할지 자신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