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티에 무쟁
그라쎄에서 실망한 마음을 달래러 꽃을 찾아 간다
이런 계곡이 차라리 편안하고 한가롭다
남편이 좋아하는 코스다
시내에만 들어서면
교통법규, 골목, 줄서기
유럽사람들의 개떡 같은 운전메너가 답답하다
차안에서 다투다가도 카메라를 들이대면
마음까지 찍힐까
어색하게 웃는다
드디어 거리 행진이다
팡파레 울리고
나팔소리 요란하지만,
무스티에 마을로 간다
마을도 예쁘지만
우선 시원하다
어디가나 '라마스테' 인도풍 옷이나 소품이 보이면 들어간다
그리고 "라마스테" 인사를 하다
라마스테 원피스 하나 샀다
우리돈 3만원대
지친 심신은 아이스크림이 최고다
남편은 주차 공간이 없어
몇바퀴째 돌고 있다
마을 바로 밑에 야영장이 있다
첫번째 집에 가서 실패하고
그들이 적어 준 두번째 집에 갔다
오랫만에 도심에서 벗어난
아주 좋은 곳이다
안내소 앞에서 시간별로 피자도 감자튀김도 판다
2013년 8월 5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