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해피 추석이 끝났습니다.


집에 아이들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부득이 참석하지 못해
제 마음
조금 썰렁 했습니다.













차례모시고 성묘갔습니다.
일박이일 프로를 열심히 본 덕에
또 한가지, 안을 내어  
휘장을 쳐보며
즐겁습니다.






















신랑이냐구요?
남편과 연애할 때 중학생이던 '시동생'
ㅋㅋㅋ  고소하게 같이 늙어가는 중입니다.

맛이 깨소금 맛입니다.









성묘마치고 돌아오는 길
이기대 달빛이 좋습니다
몇십년 만에 가장 큰 달이라고 합니다.















달빛도 고왔지만
물빛이 더고왔습니다.








달빛에 실루엣이 더 좋다며 ...
한 여인
 안녕과 건강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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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추석 날
아이들과 함께하던 아침을 생각하며
사진을 몇장을 첨부합니다.




성욱 파이팅!










열심히 카메라 셔터 누르던 정욱
흠향술을 열심히 따르던 성욱










새로 사이트 단장하여
실험삼아 올려보는데
우리 아이들
엄마에게 초상권침해로 항의 할랑가 몰라
조심스럽게 눈치보면서 ....
아 ~  아버님과 신랑도 항의 하실라나  ㅋㅋㅋ













역시, 명절에는 색동저고리
우리민지가 중심을 잡고 있어야
명절답습니다.



 






김씨가문의 단 한명뿐인 공주 민지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사촌 오빠들이 장난감처럼 놀려
모이기만 하면
'울어볼까 말아볼까'
갈등이 심합니다.
옆에 있는 민지오빠 재환군
제 동생이 안쓰러워 같이 마음아파합니다.



그러나 올 추석전날 저녁,
드디어 울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없어
대 놓고 놀릴 철부지 오빠들은 없었는데...



저희 집은 아직도 남자들이 식사를 다 하고 나면
여자들이 둘러앉아 밥을 먹는데요.



세명의 동서들이 밥을 열심히 먹다보니,
민지가 여자인 걸 잊어버렸거든요.
엄격하게 따지면 민지는 여자라기 보다
김씨 성을 가진 시댁식구입니다.

민지는 방에서 혼자
아무리 불러줄 때를 기다려도
"민지야" 부르지 않자
울면서  나왔습니다.


아이는 얼굴을 파 묻고 눈이 벌개지도록 우는데
위의 사진처럼 대소가 가족 "하하 호호"
아이가 있어야 웃음소리 집안에 가득하답니다.








짖궂은 오빠들이 없으니
민지가 손해가 많았습니다.


 세 엄마들
민지앞에 벌서야 합니다.







명절의 일등 공신들


미스에스 공
미스에스 안
미스에스 류


내년 추석명절을 기다립니다.



이제, 드디어 본격적인
가을에 들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