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근대미술관 건너편에

갈리에르 궁전이 있다

기품있고 조용하다
그런데 사람들은 밖에서만 들여다보고
그냥 지나친다

미술관의 많은 소장품과 건물에 압도되어

휴식처럼 놓치기 쉬운 공간이다

기품있고 조용함을 아는 나는 그곳으로 들어갔다























 





















꽃보며 도시락도 까 먹었다
사람들은 밖에서만 벅적대고
이 아름다운 저택에 감히 들어오지 않는다


점심을 먹고 화장실도 갔다
(프랑스 같이 화장실이 귀한 곳에서
당당하게 이용한다는 것 대단한 수확이다)
 
사진을 찍는 우리를 바라보고

관리인듯한 사람이 눈인사까지 건넨다









































아무도 없다
꼭 우리를 위해 지어놓은 궁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