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당하기 어려울 때,
컴컴한 밤에 산에 올랐었다.
등산은 아니고 차가 올라갔다.
어둠 속에서
차가운 칼바람이 뺨을 스치면
정신이 번쩍 들며
또 거뜬하게 살만했었다.
지금은
유람삼아 산에 오른다
어둠에서 충전하는 것이 아니라
야경에다 발산한다.
컴컴한 밤에 산에 올랐었다.
등산은 아니고 차가 올라갔다.
어둠 속에서
차가운 칼바람이 뺨을 스치면
정신이 번쩍 들며
또 거뜬하게 살만했었다.
지금은
유람삼아 산에 오른다
어둠에서 충전하는 것이 아니라
야경에다 발산한다.
황령산에서 바라 본 광안대교
황령산에서 바라 본 해운대
겨울바람,
맞설만하다.
맞설만하다.
이제, 나는 유리알처럼 냉철한
판단력을 배울차례다.
...
安穩보다
백배 천배 ...
어렵다.
그래도
달빛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