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名士 김윤식

류창희 2009. 10. 3. 22:10

名士멘토의 열공특강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

"김모(某)라는 사람은 남의글 읽고 가르치고 쓴다고
생을 턍진한 사람입니다..
지 글은 하나도 못쓰고, 왜 그런가 하니,
자기는 쓸 게 아무 것도 없으니까 남의 글 아주 애 써서 읽고 해설하느라 탕진한 사람이지."

지난 11월 10일, 서울 동부이촌동 김윤식(72) 서울대 명예교수의 자택을 찾았을 때
그는 자신을 '아무개'로 얼버무리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비평가는 남이 쓴 글 읽는 사람이요. 전부 죽은 사람의 글들이니 시체를 읽는 거지.
책이란 게 관(棺) 아니요? 이걸 살아있는 사람인 내가 몸을 빌려줘야 읽을 수가 있잖소.
그러니까 묘지기가 아니고 뭐야."


-12월 1일자  00신문에서-



호수아빠   2008-12-01 17:38:45
글이란 소금...책이란..소금병....책장은 소금창고.....오늘은 아홉번 구운 죽염을 찾아 입 안 "가시" 소독이나 해볼까.....
류창희   2008-12-01 19:02:01
아우님이 소금병에 아홉번 구운 죽염을 넣을 차례!
탕진하지만 말고 세상에 내 놓으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