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관악산자락에서 번개팅

류창희 2009. 12. 17. 16:17



나의 사랑하는 아우
류권현

호수와 아내를 뉴질랜드에 보내고
독수리 생활을 하다
혼자 생일을 맞는다

다음달이면 처자식이 뉴질랜드에서 돌아오는데
동생은 몇달간 베이징 출장을 위해
하필 생일날 떠난다.


사실 '1818만만세팀'
각자 음식한가지씩 준비하여 모이는
부부동반 모임이 진작부터 잡혀있어
남편에게 또는 친구부부들에게 많이 미안했다.


그래도 
현관에서 손 흔들어 주는 집사람들 없으면
빈집에서 나오는 어깨가 서늘할것 같아
관악드림으로 날아갔다.

번개팅 <생일파티>
"해피버스데이투유"
한곡 불러주기위해 ...














큰초 네개
작은초 여섯개 꽂으라고 한다
언제 그리 컸누~
내동생
제법 연륜이 있네




지하철 안에서
공연장에서
시장통이나 마트에서
일터에서
호틍치고 당당해도
홀로 뒷모습 보이며
외로울때가 있다.


그때 누군가 지켜보는 사람이
이 세상에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는 것 ...







관악산자락 햇볕이 너무 강하면
화초들 목 마르려나 싶어
브라인드로 가리고 ...








아주 어려운 담론
진흙밭의 자갈과
자갈밭의 자갈을 닦아 보석을 만드는 이야기
ㅋㅋ 난 어려워서 메모까지 하며 들었다.









예술의 전당앞에서
두부부침과 막걸리로 석별의 情을
내년을 기약하며 ...








역삼동에 내려주고
우린 고속도로에 올랐다


친정동생은 분명 엄마가 낳았는데
늘 내 배가 아픈 것같다
'쨘하다'
이 땅의 누이들은 다 그렇다

ㅎㅎ 아닌가
나만 그런가






恭喜恭喜
生日快樂!


中華思想 찬란했던 연경을
베이징신화로
또는 한국의 신화로 ...

건축가의 임무를
잘 완수하고 오시게
再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