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길상사
류창희
2010. 10. 6. 17:00
서울 성북동
길상사
길상사
길상사에 들어서면
가장
친근하게 맞이하는
정다운 이름 '정랑'이다
가장
친근하게 맞이하는
정다운 이름 '정랑'이다
관음보살
불심이 모자라는 나는
관음보살상 밑에
소복하게 자라난 '띠풀'이 반갑다
길상사라고 하면
문뜩, 떠 오르는 대명사
<무소유>의 법정스님이다
올해 입적하신 법정스님
영정사진이 걸려있다
사진에 나와있는 양란 번쩍이는 향로와 촛대
촛불은 다른 영가들의 치레다
맨
안쪽 구석 벽면에
단정한 스님이 계시다
법정스님의 영정사진 아래에는
오로지 무명 방석하나 놓여있다
문뜩, 떠 오르는 대명사
<무소유>의 법정스님이다
올해 입적하신 법정스님
영정사진이 걸려있다
사진에 나와있는 양란 번쩍이는 향로와 촛대
촛불은 다른 영가들의 치레다
맨
안쪽 구석 벽면에
단정한 스님이 계시다
법정스님의 영정사진 아래에는
오로지 무명 방석하나 놓여있다
길상사 정문 앞에
길상사 현판보다 더 큰
바느질하는 '효재의 집'이 있다
효재여사의 바느질을 좋아하지만
커다란 현수막에
어쩐지....
그렇다
'뒷태'가 곱다는 말이 좋다
길상사 뒷뜰에 가면
담벼락에 능소화 줄기가 줄기차다
꽃이 고왔지만
그냥 지나쳐도 고즈녘하게 좋다
담벼락에 능소화 줄기가 줄기차다
꽃이 고왔지만
그냥 지나쳐도 고즈녘하게 좋다
묵언
이쁘다
때론, 혼자이고 싶다
누구만 보면
조잘조잘 말을 하게되니...
이쁘다
때론, 혼자이고 싶다
누구만 보면
조잘조잘 말을 하게되니...
香遠益淸
주돈이의 애련설에서
<맑고 향기롭게>
향기는 멀수록 더욱 맑다고 했다
삶이 담박하여야
정랑에 가도
맑고 향기로운 변이 나올 것이다
잘먹고 잘싸기 위하여
아침을 맞는다
조촐하게 잘 살자
주돈이의 애련설에서
<맑고 향기롭게>
향기는 멀수록 더욱 맑다고 했다
삶이 담박하여야
정랑에 가도
맑고 향기로운 변이 나올 것이다
잘먹고 잘싸기 위하여
아침을 맞는다
조촐하게 잘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