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꽃시 & 빈빈
류창희
2014. 4. 27. 09:14
어느 날,
해인 수녀님께서
내가 몸담고 있던 쌈지 작은 도서관에
기습 깜작 방문을 하셨다.
그리고
'꽃 시' 달력을 주셨다.
"논어 군자상을 닮은
넓고 깊은 작가가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이 귀한 말씀을 어찌 거역할 수가 있는가
.
나는 그후
'논어 에세이 빈빈'을 출간 했는데
뒤에 표사를 부탁드렸다
"간결하고도 깊이 있는 절제미가 느껴지는 수필의 향기!
<<논어>>를 오랜 세월 읽고 가르치며 손에서 놓지 않는
저자의 논어 사랑 완결편일 수도 있는 에세이를 통해
우리는 평범함 속에 감추어진 일상의 아름다움을 배운다.
논어를 제대로 읽고 공부하고
그 가르침대로 살고 싶은
순수한 갈망에 행복해진다.
어려운 고전을 자신의 삶 이야기로 쉽게 풀어쓰고 재해석한
작가의 빼어난 글 솜씨가 읽는 이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더해준다."
이해인 (수녀시인)
내가 지킬 것은
오직,
'순수한 갈망'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