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장서, 떠나보내기
류창희
2011. 6. 17. 08:19
떠나보내기
사람만 떠나보내기가 힘든 것은 아니다
메트로작은쌈지 도서관 장서 2만여권 가운데
복문 오파손도서 발행한지 5년이 넘은
정보성이 떨어지는 도서들을 폐기했다
3천여권 정도를 추려내는데
메트로프렌즈 선생님들이 요일마다 가려내느라 애를 썼다
그래도 뒷설거지는
우리 소중한 봉사자 선생님들께 맡길 수가 없어
토요일 일요일 문 잠궈놓고
강행군 했다
관장직을 맡아 한 일중
그중 힘을 쓰는 일이었다
나의 짝지가 젖 먹던 힘까지 발휘해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