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미서부, 산타모니카 해변

류창희 2014. 1. 14. 10:38





미서부 산타모니카












































1월 14일 이 겨울에

이 아름다운 여인은 새벽부터

왜 바다에 나와

해바라기를 하고 앉아있나?












































































나중에 정신차리고 보니

요가동작을 동영상촬영중이다

그것도 모르고

새벽부터 관광에 나선 우리는

우리에게 보여주고자 퍼포먼스를 하는 줄 알았다













































































ㅋㅋ 이 어색한 포즈























































































혼자서 벗고는 못해도

둘이서 

이 정도는 한다

붉은 스카프 휘날리며



































































같은 버스를 타고 미서부여행중인 한국인 일행이다

이 학생들은 대부분 캐나다 어학연수코스를 마치고

한국 집으로 돌아가기 전

마무리하는 중이다



그러니

그러니까 말이야

20대 갓 넘은 학생들 앞에

우리부부는 '경로석'이다

그들의 부모보다 연식이 더 되었으니....



청춘 남녀 아이들 앞에 스카프 휘날리며 놀기에는

더 없이 민망하기는 하지만

우리도 산타모니카 해변은 처음이니

어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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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문학세미나 마치고 미서부 여행중

하루종일 버스만 탔다


- 배행기표 문제가 있다고 들었었는데, 잘 도착하셔서 세미나도 잘 하였네요!

시애틀에서의 문학세미나라, 참 멋져요!


- 미서부라면 캘리포니아까지 내려가시나요?

서핑천국인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비치에 살면서

실리콘 밸리가 있는 산타클라라에서 일하는게 

제 로망이자 저희의 잠정적인 계획이에요!

물론 로망은 로망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요


- 미국에 폴라보텍스라는 북극의 한파가 몰아쳐서

영하 50도까지 떨어지는 이상기후가 계속된다던데...

엄마 아빠가 계신 곳은 괜찮으세요?

워낙 넓은 땅이니 날씨 좋고 기분 좋은 곳만 골라서 건강하고 즐겁게 다녀오세요!


- 샌프를 거쳐 너희가 꿈꾸는 캘리포니아를 거쳐 산타모니카 해변에 와 있어

미국이 춥다고 겁먹고 털장화 어그 신고 왔더니

이곳 아이들 조리신고 나시입고 가슴과 등 내 놓고 거리를 싸돌아 다니네

너희들 나중에 캘리포니아 살면 그때 우리가 쫓아와 안내해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