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하루
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베네치아에 막 도착하려는 중이다
승무원은 우리부부를 보며
"당신들이 베네치아에 온 것을 축하한다."며 인사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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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연필자국
7/30일 Milano-Venezia
1박 1실 패밀리 스위트룸190.91+부가세19.09=210.00유로
베네치아 광장 너머로 뒷골목
작은 배 타고 한적한 뒷골목 싸고 맛있는 집 유리공예 레이스 양산 레이스 수공예 프로렌스까페 성마르코성당 두오모성당 맞은 편
산타루치아 베네치아
여태까지 먹었던 보고 들었던 것을 수상 버스 배타고 다니며
가르는 물살에 떠내려 보내고 다시 골목골목에 울컥울컥 토해내는 도시
이탈리아 멀미다.
‘거품’이다.
유럽인 중국인 일본인이 많았다면 한국인이 별로 없다.
곤돌라를 타는 사람들, 모두 편안하고 여행을 누리는 표정이다.
로마에서처럼 하나라도 더 보려고 빠른 발걸음이 아니고,
그냥 천천히 이 골목에 들어갔다. 저 골목에 들어갔다 한다.
겨우 수레 마차 한 대 들어갈 수 있는 좁은 골목들.
그곳에 없는 것이 없다.
가다가 막히면 누구든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이 빙긋 웃으며 돌아 나온다.
큰 목소리 빠른 걸음이 없다.
유럽의 노인들(우아한 차림에 흰머리 지팡이와 품위 쿠르즈에서 방금 내린),
중국의 홍콩과 연번을 합쳐놓은 듯한
첨단의 패션의 젊은 여인과 짧은 머리의 샤오황띠들
현금다발의 젊은이들이 어우러지는 곳 베네치아.
인도풍의 호텔 색깔의 조화 친절하고
노련한 말씨와 서비스 “노프라범, 퍼팩트!”
무라노 섬-유리공예
럭셔리 인도풍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