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유 궁전
베르사유 가는 길
지하철을 타기 위해
RER-C 5호선 을 타고 종점까지 가서 국철을 탄다
차안에 사람이 별로 없어
한산하겠거니 여겼다
프랑스어를 읽을 줄 모른다
나의 짝지는 버스이건 지하철이건 국철이건
지도 보고 정말 잘 찾는다
거리 방향감각도 뛰어나다
역시 물리학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 속으로 무지 존경하기 시작했다
나중에 안 사실,
역이름을 무슨 원소 기호처럼 두음절 세음절로 나눠
머리 속에 입력한다고 했다
나는 그가 다 읽고 이해하여 가는 줄 알았다
종점에서 내리는 인파들
모두 베르사유행 사람들이다
궁전 문이다
납작돌이 깔린 광장
이곳은 프랑스의 정치와 문화 예술의 중심지었다고 한다.
루이 14세가 지은 호화로운 궁전 넓은 정원
사치가 극에 달한 화려한 궁전은
'짐은 곧 국가이다' 라고 선언한
루이 14세의 절대 권력의 상징이었다고 한다.
이곳은 한국어 오디오가이드가 있다
루브르에서 오디오에 당하고도 또 빌렸다
바로크와 로코코 예술의 진수라고 한다
루이 14세가 은제 왕좌에 앉아 접견을 했다 해서
'옥좌의 방' 이라고도 불린다
베르사유 궁전에서 가장 유명한 '거울의 방'이다
크리스털 상들리에 황금촛대 화병등이 놓여있는데
그 당시의 최고급품들이다
영국에서 넘어 왔다는
아름다운 두 처자들
혹시 이 사진을 보시거들랑
연락주세요
이름도 성도 모르고 헤어졌지만
한국에서도 한번 뵙고 싶네요
발코니에서 내다 보이는 정원이다
각 나라 말로 설명을 할텐데
놀라는 모습은 다 똑 같다
프랑스식 정원의 최고 걸작이라 한다
아침부터 서둔다고 부산은 떨었으나
밥을 해먹고 나가는 바람에
정문 앞에서, 화장실 앞에서,
미니기차타고 정원 들어가는 데서
시간을 많이 소비했다
준비해간 간편 식사를
그늘에 앉아 먹었다
사진에 찍히고 있는 두 선생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