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샹젤리제

류창희 2011. 11. 27. 07:30




샹젤리제 거리
파리에서 가장 번화가다


벌써 좀 있어보이지 않나요?
크리스탈 계단에서 내려오는 모습이...





















현대적인 상점과 카페가 줄지어 있는 거리
그곳에서 가장 세계적인 유명브랜드 음식
점심메뉴 '햄버거'를 먹었다 














 

요즘 베네통 광고가 문제다
엽기적인 비 상식적인 광고
샹젤리제 거리는 세계의 명품 전시장이다


이 곳 매장의 점원들은
고객을 특히 아이쇼핑 고객을 압도하는 분위기다
괜한 유색인종에 관한 생각도 해 보게 만든다


안 살거면
푹신한 카펫과 반짝이는 크리스탈 계단은
밟지 말라는 듯

장갑을 낀채 내려다 본다

그래서 우짜자는 건데....

비위가 좀 상하고 주눅이 들까 말까 한다








가로수 거리는 그리스 신화에서
 낙원이라는 의미의 '엘리제'를 따서
'샹젤리제'(엘리제의 들판이라는 의미)라는데
우리 나라로 치면
청담동, 혹은 신사동 가로수길을 확대 해 놓은 것 같다

















프랑스에서 가장 예쁜 옷은
아이들 옷이다
면소재의 옷들이 인형옷을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쇼윈도우에 서 있는 옷 말고
매장 안에 속옷 티셔츠 가디건 양말 신발
훔쳐오고 싶다
너무 예뻐서


저렇게 만들 수 있을까?
아무리 자세히 봐도
디자인 색상을 기억하지 못할 것 같아
무례를 범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여고생인듯한 아이들이 왁자지껄 지나간다
얼른 카메라을 들이 댔으나
빠른 속도로 스쳐 지나가기에
 기발한 모습을 놓쳤다








그중 뒤쳐진 어떤 아이가 나의 모습을 보더니
갑자기 뒤를 돌아
포즈를 취해준다


샹젤리제 거리에서
어떤 명품브랜드보다 가장 명품 풍경이다




 



역시, 샹젤리제 거리 멋지다









샹젤리제 거리는 원래 들판과 습지였더다고 한다
17세기 초 '여왕의 산책길'인 튈르리 정원에서 이어지는
센강을 따라 겉는 산책길을 만들게 한것이라고  한다




 




어느 것이 진짜 국제적 명품인지
이름을 알지도 못하고
또 읽을 수도 없다

무조건 사람이 북적대는 쇼핑몰을 들렸더니
하나 둘 ...  마구마구 팔에 걸치고 줄서서 계산한다
나도 그곳에서 샀다



내일부터 줄곧 그 붉은 남방셔츠를 입을 것이다
한국에 돌아와서 보니
상표에 '메이디인 코리아' 라고 적혀있다
그래도 나는 프랑스에서 샀으니
프랑스제로 알고 입을 것이다


(위의 사진 매장이다)


세계적인 유명브랜드는 다 있었다
옷이나 구두 핸드백은 너무 유명하고 큰 단위이고
화장품 숍과 향수숍이 어마어마 했지만
도대체 어느 피부에 어느용도로 쓰는지
전혀 알 수 없는 까막눈
빙빙돌다 다리만 아팠다

ㅋㅋㅋ
참 바보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하나도 못 샀다





















잡상인을 쫓는 기동경찰과 도망치는 상인
급한 사이렌소리와 길거리 불법주차를 견인차가 줄줄이 늘어서
긴급한듯 두리번 거리며
또 다른 보는재미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