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약현성당
류창희
2013. 4. 13. 23:30
약현성당
서울역 바로 뒤에 있다
중림동이라 한다
나는 서울 사람이었건만
중림동도 약현성당도 처음 들었다
큰도로변에서 가파른 언덕을 치고 올라갔다
유럽의 뒷골목처럼
자그마한 아주 자그마한
시골 교회와 같이 첨탑이 보인다
(미카엘라 영옥님)
계절도
햇살도
바람도
빛깔도
처음 가본 약현 성당도
그 무엇보다
예쁜 가족을 볼수 있어서 더 좋았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오고 가고
꼬박 15시간 걸리는 행보였다
축하객 버스안에서 처음 봤으나 금세 친해진 벗님들
성당입구에 밑둥이 오지게 잘린
은행나무
버려진 밑둥에서
새 은행잎이 소복하게 나오고 있어
나는 '어머! ! 어머!!'
환희의 송가를 불렀다
입구의 지키미 경비 아저씨는
나보고 나무를 알아봐줘서 고맙단다
소생하는 모든 것은 희망이다
다시 봐도
감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