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세이부산, 성 베네딕드 수녀회 해인 수녀원 탐방

류창희 2014. 4. 21. 08:09



에세이 문학 세미나에서

수녀님 모시고



그리고

또 우리팀 <에세이부산> 과 만남

가졌어요






종교와 나이와 성별을 다 뛰어넘어

오로지 '문학'이라는 이름으로요














 









 








 

 








 









 





은혜의 집 지정집 2층 강당에서

수녀회소개 영상을 봤습니다

수녀원에 처음들어오는 수녀님들부터

안에서의 각자 맡은 소임으로 살아가는 모습

소천하여 묘지로 올라가는 모습까지

한 편의 영화같았습니다























우리 에세이부산 심부름꾼을  맡고 있는 저는

가운데 서서

조금 동선 바쁘게 움직였죠



천주교 신자도 아닌데다가

개인적인 친분으로 우리팀과 연결시키다 보니

양쪽 모두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는 조율이 필요했죠








 

 





더구나 세월호 참사가 있었기에

행사추진도 조심스러웠고요

저는 좀 소심한 편이라서요

조금은 어늘하게 버벅거렸습니다








 


























 









 










 









 









 









 

 




민들레 방에 세미나 자리를 마련하고






 




에세이부산 총무님

고급 기사님 자하연

그리고 제가 준비한 점심입니다

그릇 수저 내프킨

밤새 굴뚝에 연기피운  따끈 따끈한 정성까지

바리바리 싸 들고 갔어요

수녀님께 가정식 집밥을 대접해야 한다는 핑계로요

우리 이번기수  임원들 정말 애쓰셨습니다






 




제가 와인도 한 병 들고 갔습니다

'건배!'의 생활화입니다

저는 건배없이는 못 살아요










회원 한분 한분

수녀님이 마련하신 이벤트에 동참해

수녀님이 광안리 해변에서 손수 주은 조가비와 

사랑메세지 한편씩 전해주셨죠
















 




























 

 

 








 

 









 









 









 









 

 






한 분 한 분

우리 회원들이 수녀님께 드리는 러브레터 

2,30년전의 해인 수녀님의 시를 읽으며 

사춘글 적어놓은 노트에서 부터 

어쩌면 각자 그렇게도 추억사연이 빼곡하던지 

시대의 로망이었구나 

웃다가 눈시울 촉촉해지는 진행행사

모두 행복하고

모두 아름다웠습니다


근 700여장의 사진과 사연이 있었는데

(사진 담당해주셨던 상큼한 정임선생님 땡큐요)

초상권과 저작권 분쟁이 있을까봐

제 사이트에는 올리지 못하고요

개인적인 작업으로 분류하여 

분류하여 사이즈줄여  이메일 전송까지

눈과 손이 다 빠져나가는줄 알았습니다

단 한분이라도 불편한건 못참아!


본래, 글 쓰는 사람들은

아주 중요한 문제랍니다









 









 







 

 









 








 

 










 











 

 





공식문학행사 다 끝나고

몇몇분은 먼저 가시고요


손님을 맞이하는 '언덕방' 순례도 하고요






 








 




로사리오 정원도 한바퀴 돌고요







 













너무 가까히

너무 리얼한 주름이 민망하지만

정임님이


"언니, 난 언니 이런 모습좋아"


못 이기는 척

10년 후에 다시 본다면

이 또한 청춘이었음을 ...

뒤돌아보며 그리워할 시간이 주어졌으면 좋겠다  

 









 









 





단체사진도 찍었습니다

이름은 한 분 한 분 밝히지 않겠습니다

총25명 회원중

미국 서울 등 계신 분들과 결석하신분, 오셨지만 일찍가신분

고맙구요


어느 분은 이름이 거론 되는 것 조차

내려달라고 부탁하셔서요


ㅋㅋㅋ

왜냐구요?

3,40년전 첫사랑이 이름보고 찾아들어왔더랍니다

ㅋㅋ

나는 그러면

이 나이에 '웬 횡재'라며

가문의 영광으로 여길텐데....

글쓰시는 분들의 자존감입니다







 



벌써 한장의

어느 봄날의 풍경으로 남는군요




 




















 




수녀원 텃밭도 한 바퀴 돌고요

텃밭위 동산 묘지도 참배했답니다

수녀원에서 생활하시던 분들의 묘소랍니다







 









 





수녀원안에 성당이 있습니다

이해인 수녀님 앉으시는 자리도

평범한 중간 자리에 있었습니다






 














회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누구보다

긴시간, 한 순간도 다른 것 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안내하셨던 이해인 수녀님께 감사드립니다





* 수녀님 오늘 이 축복

글을 쓰는 한 잊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 보셨죠?

모두 행복해 하는 얼굴들을요



* 조촐히 피어나는 붓꽃같은 시간들

잠시라도 구름천사이모 역할 저도 보람있었죠



* 수녀님 만나뵙고 오면

다음 수녀님 만나뵐때까지

저는 행복발전소입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잠 못 이루고

카톡으로 주고 받으며

꿈나라로 스르르 잠이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