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우리집. 설날 (류창희)

류창희 2009. 10. 3. 22:43



세배드리려니
아직, 앞치마도 못 벗고
선채로
모두 모두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와요 *^^*




딸이 없어 머리손질에는 젬병인
형님들을 위하여
머리를 손질해 준다고
막내가 아코디언 머리채를 구하여...
분장실 분위기 ㅋㅋㅋ




형님 모시고 앉으니
형님은 마님같고
좌청룡 우백호 조신한 두 동서
무수리 같아 보이네
ㅋㅋㅋ
카메라 들이대니 어색하여...




형님과 동서
머리뒤에 가채 하나씩 붙이고...
ㅎㅎㅎ 그럴듯하다



기축년
설날 아침
장난치기 좋아하는 집의 작은 녀석과
세상을 알듯말듯 청소년기 재환이와
색동저고리의 민지공주!
어린 세명이
다른 나라에 가 있어
어른들끼리 명절을 보냈다
알록달록 오가는
세배돈 봉투도 보이지않고
뭔가,
뭔가 허전했다.

아이는 끊임없이 생산해야 함을
뼈저리게 느꼈다.
어린 아이들이 있어야
웃음소리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할 수 없이
방에서
거울 앞에서
부엌에서
세대교체 임박한 동서들끼리...
ㅎㅎㅎ
ㅎㅎㅎ

성묘가서도 ...
썰렁하여 더 춥다.
아이들 빨리 돌아와야 왁자지걸
사람사는 맛 ^^*

2009년 1월 26일 (음력 기축년 설날 형님댁)





오드리   2009-01-28 07:05:46
아이들 있었으면 더 꽉차보였겠지만 동서 셋도 모자르지 않아보여요. 앞치마 대문인가 명품 종가처럼 보여서..ㅎㅎ
류창희   2009-01-28 11:35:59
오드리님
외할머니 되신 감회^^
ㅋㅋㅋ
아! 그거~ '할머니' 익숙하지 않아서리...
그래도 집안에는 아이의 숨소리 울음소리 웃음소리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꼈어요.

먼 이국땅 이태리 로마 하늘을 쳐다보며
새해인사드려요.
해피 구정 오드리^^*
강변학생   2009-01-28 17:30:41
삼동시 너무 좋아보여요
사대부집안의 마님들같네요
기축년 새해 모두모두 福많이 받으시길....
류창희   2009-01-28 20:05:29
강변학생님
사대부마님
칭찬맞지요?

미스에스孔
미스에스安
미스에스柳
김씨가문에 자식들을 낳았거든요.
영원한 협조자들!

福 福 福 많이 받으세요^^*
가을여자   2009-01-30 13:11:00
좋아요
늘 잘 지내는 것 같아요
명절이 힘들어 보이지 않아요
진짜 복 많이 받으시고...
태공   2009-01-30 16:23:40 
한복입은 선생님이 훨씬 좋아보여요. 수업오실 때 그렇게 하고 오세요.
하오하오   2009-01-30 16:37:43
눈 녹은 겨울산에서 진달래를 보는 것 같아요.
빨리 3월 되어야 할텐데...
고전의 향기 맡으려고요.
언제 개강하는지요? 겨울이 너무 길다는 생각입니다.
류창희   2009-01-31 16:49:06
태공님
반갑습니다.
한복차려입고 그렇게 나가는 날도 있겠지요.
저도 그러고 싶어요^^*
새해 복 많이 많이 ~
류창희   2009-01-31 16:51:22
하오하오님
3월 첫째주나 둘째주에 개강할거에요.
아마 그때쯤은 진달래 꽃봉오리 맺고 필 준비하겠지요.
음~ 개나리는 피었을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