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 바라나시 뿌자의식
두루가 사원이다
몽키 템플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힌디대학 근처에 있다
원숭이신 하누만의 영향탓에
힌두사원에서 원숭이를 내쫓지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원숭이 유치작전을 벌인다고 한다
비 흰두인은 출입금지하고 사진 촬영도 금지라고 한다.
토속적인 곳일 수록
붉은 사리를 입은 여인들이 많다
대도시 델리에 가면 청바지를 입은 여자들이 많다
나는 용감하게 그곳에 들어가 종까지 쳤다
눈치를 보느라~~~
돈 내고 이마에 '띠까' 까지 찍었다
바라나시에서는 저녁마다
뿌자의식을 거행한다
어마 어마 한 인파들이 몰려든다
가트주변은 꽉 차고
배를 타고 갠지즈 강에서 관람한다
하두 전세계의 피부색깔 종교색이 다른 곳이다 보니
인간 전시장 같다
나는 혼자서 그곳, 중앙무대
악사들이 뿌자 종교음악을 연주하는 옆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아무도 누가 뭐라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압도된 분위기
소란스러움,
삼바축제처럼 '카타르시스'에 기절할 정도의 무의식 상태가 된다
무엇에 취한듯
음악을 연주하는 악사도
앞에서 의식을 진행하는
꽃미남 브라만들의 불춤 꽃춤 ...
불빛이라 사진이 흔들린다
그 장엄한 모습을 제대로 담을 수 없는
나의 스마트폰과 디카, ㅋ ㅋ ㅋ
일 못하는 사람들이 흔히 연장탓을 한다
강가의 사람들은 어두워서 찍지 못했다
한 두시간 정도의 의식을 매일 저녁 하고 있다
그 소리는 하늘도 땅도 진동을 시킨다
바라나시는 뿌자 의식소리로 시작해 뿌자의식소리로 끝이 난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아침이나 잠결에 뚱땅대는 뿌자소리에 잠이 깼다
깜짝 놀라 일어나 창문을 열면
고요한 부산 메트로의 아침이었다
뿌자의식은 중독성이 있다
벗어나는 데, 한참 한동안 한달은 걸린 것 같다
인도 후유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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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특징은 온 동네가 소란스럽다. 일출을 보기 위한 행렬과 힌디들의 뿌자의식 기도소리 종소리 새소리 노랫소리 밤이 새벽보다 고요하다. 인도의 새벽은 종치고 고동 불고 방의 창문울 흔드는 원숭이까지 소란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