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장맛비가 주는 여유

류창희 2011. 7. 11. 15:42

 

 

 


 





장맛비 속에
같이 놀아주는 친구들입니다

'규중칠우'

이 벗들은
나의 낮과 밤을 꼼짝 못하게 하죠






 

눅눅한 장마기간,
알록달록 천 조각들이
보송보송
목화밭입니다


 


 





작고 앙중맞은 레이스,
하도 신기해서 단박에 매료되었어요


예쁜 것도 점점 편리해진다는 생각.
할머니 되면
시간 구애 안 받고
천날 만날
실컷 놀아야지....


나이 먹는것이
점점 기대가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보름전 보다 야채값이 배는 올랐어요

물이 차고, 떠 내려가고
이럴 때 일수록
저는 야채를 더 많이 산답니다 


사실, 나는 몇조각 안 먹지만
이 사람, 저 사람
웃는 얼굴들이 떠 올라요.



 




장마의 맛,
새콤달콤 아삭아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