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제주 올레 7번 길
류창희
2013. 2. 22. 08:12
제주 올레 7번길
누가 말했다
제주에 가거든 7번 길을 가라고
해질녘, 강정마을 끝자락에서
너무 추웠다
사람도 없고 차도 없고...
한 청년이 차를 세워놓고 바닷가 끝자락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우리는 처음보는 청년에게 다가가 도움을 청했다
강정마을 끝자락 맨끝집에 잠시 머무는 도시의 나그네에게서 구출받았다
제주 훈남의 친절로
제주도가 온통 따뜻했다
그날은 칼바람부는 겨울날이었는데
부산의 온천지는 지금 꽃사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