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지성과 감성, 에세이부산
류창희
2011. 12. 27. 12:00
지성과 감성
매월 격주 화요일에
'지성과 감성'으로 글을 쓰고 발표를 한다
봄과 가을에는 문학기행을 간다
화요일 수업과 겹쳐져서
수업도, 문학기행도, 아무것도 못하고
한해가 간다
지성 감성 그리고 인성,
글로써 모인 우린
참 행복한사람들^^
그중에 나는
지성보다 감성보다 '인성'이 부족한 탓이다
본업과 부업 그리고 취미가 있다
나의 본업은 무엇일까?
수필문학 진흥회에 가면 '작가'라고 한다
며칠 전, 어느 모임에서 어느 분이 물었다
"아직, 작가시죠?"
늘 작가라고 생각했던 나는
'아직' 이라는 말에 깜짝 놀랐다
그러고 보니 작가는 퇴직이 없다
정년이 없는 본업이다
'본업'이라면 밥값이 되어야하는데
여기저기 회비만 ... 주렁주렁
부업을 해야 할 판이다
작가가 본업이라면
나는 월 화 수 목 금, 날마다
부업하러 돌아다니느라
본업을 소홀히 하고 있다
수경선생님, 열심히 찍더니...
내가 등단하던 해,
<에세이 부산> 1호를 출간했는데
올해 10호를 출간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문학을 취미처럼 하고 있으니 ...
정신차리자 !
나에게
무엇이 본업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