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채송화 학당

류창희 2009. 10. 4. 01:20



예전에
나라에는 (國中) 태학이 있었고
도에는(州)에는 서원(대학)이 있었으며
시(黨)에는 중,고,대학교가 있었으며
고을에는 서당이 있었다.
더 작은 동네에는 마을 어귀에
느티나무(정자가 있는 곳) 있었는데
정자나무 아래에는 삼노(三老)가 있었다.
세분의 마을 노인이 앉아 바둑이나 장기를 두고
다른 한 분은
들고 나는 마을 사람들의 품행을 살펴 보고
잘될 놈인지 못될 놈인지
'떡잎'을 가늠했다.
바로 교육자다.

역시,
대통령 태어난 마을답게
어르신들이 앉아계시다.
나는 논어 수업을 위하여 시찰나갔다.








대통령 생가 앞이다.




대통령 전 현직 그들이 모두 잘하기를 바랄 뿐 ....


'봉숭아 학당'에서도
농땡이만 친 나는
그동네 무궁화도 멋지지만
작은 재래종 홑곁 '채송화'가 가장 감동적이다.
노란색 흰색 채송화도 예쁘지만
새댁 치마폭 같은 분홍색 예쁘다.

키 작은 '채송화 학당'이 내겐 가장 편안하다.
나 이쁘죠?






류창희   2009-08-18 17:40:05
인터넷 안내 색상이 갑짜기
흑백으로 바꿨다.
어!
이거 무슨 일!

얼마 전에 경험한 일이기에
금세 눈치 챘다.
방금 또 한분의 '무궁화' 꽃이 졌다.

전 전 대통령 김대중대통령이 돌아 가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오늘은 근신해야겠다.
호수아빠   2009-08-19 19:20:25
그러게요. 삶과 죽음 앞에서....이제 점점 기억되는 이름이 산사람의 이름보다 초행길을 떠나신 분들이 많아 집니다.
류창희   2009-08-19 20:28:11
누구는 큰별들이 떨어졌다고
김수환추기경, 노무현전대통령, 김대중전전대통령.
인생을 멋지게 산 김점선님, 장영희님 ...
연가   2009-09-05 10:19:10
홑겹 채송화 정말 곱고요
류창희   2009-09-06 10:08:55
연가님
원래 홑잎이 애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