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함께 읽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신문사가 공동주최하는
'책, 함께 읽자' 킴페인의 행사를 해운대 도서관 주최로 열었다.
나는
'문학관, 도서관에 문학작가 파견사업'에 선정이 되어
앞으로 6개월동안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야한다.
소리내어 읽는 도서관
해운대도서관
일시 : 09년 5월 24일 ~11월까지
장소: 해운대도서관
강사 : 류창희
참석자 : 김희신 조정남 김혜숙 최은심 박수정 김민영 이회정 진윤정 김은미 윤명아 천미진 우미영 이영휘 박혜선
유지현 이경숙 김현주 이근성 곽인수 김명희 김영순 김순임 박인순 이미경 김미진 김호자 박경란 권태자
책, 함께 읽자
낭송과 윤송 등의 방식으로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여 초등학생 국어책 읽는 것처럼 또박 또박 '우리집'을 읽다가
'남편'에서는 남의 남편도 뺏어 읽고 분위기 고조되어
'산유화'에서는 노랫말처럼 가락을 잡다가
아예 가슴둥둥치는 울림으로 모두의 가슴을 문학으로 적셨다.
감정의 몰입은 무르익은 오월만큼이나 농후했다.
그 농후한 마음담아 다 함께 계절의 여왕이라는
'오월'을 보내주었다.
생각보다 금새 문학소녀들이 되어
진행자인 내가 더 흠뻑 빠져버렸다.
유월의 낭송이 기다려진다.
낭송했던 시
우리집 - 이해인
산유화 - 김소월
남편 - 문정희
오월- 피천득
가을여자 2009-06-09 09:08:38
모두 행복해 보이십니다.
류창희 2009-06-09 15:54:35
한 분 한 분
조금은 떨리고 조금은 설레는 목소리 아름답더라구요.
사춘기 소녀들의 교실처럼^^
화정 2009-06-10 23:42:50
일상에서 시 한폐지 낭송하는 날은 마음이 분홍빛 꽃잎같아져요
매일 분홍빛 유지할려고 요
오늘은 서예 작품한점을 준비하면서 몇번 쓰본 시상이 떠오르네요
정지용님의 시 호수
얼굴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싶은 마음
호수만하니
눈 감을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