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Merry~ & happy~

류창희 2009. 10. 3. 22:32




집,
가족이 함께하는 공간
자신의 자전거 놓을 자리가 마땅하지 않다고
즐거울 '樂'자 밑에 이 짓을 해놓고
작은 녀석 날마다 즐거워한다.
어쩐지,
자전거에 '즐거움' 실고 여행을 떠나야 할것만 같다.

크리스마스 이브,
눈이 왔으면 좋겠으나
거실안으로 햇살만 가득 들어온다.










오늘, 08년 12월 24일
포장을 처음 뜯는 순간
동그란 원이 시계인줄 알고
어떻게 맞추나 애를 썼다.
알고 보니 첨단 디자인의 달력이다
역시 호수아빠 안목이다.







나이 들면 밖에 나가지 않고도
"혼자 놀기 정말 좋다"며
이 <인터넷 공간>을 섬속의 저택이라 하며
마련해 준 녀석 ^^
노란색 종이 카드를 우편으로 보내놓고는  
서핑사진을 찍으러 '발리'로 떠나버렸다.

크리스마스 이브,
짝지와 둘이서 조촐하게 와인잔을 부딪히지만,

이 까페에 들어오시는 모든 분들을 위하여!

"쨩쨩~"
"웨이 깐뻬이
메리크리스마스 ~
해피뉴이얼"

사랑,
사 랑,
사 랑 합 니 다 ^^*


류창희   2008-12-24 15:05:21
SOS!
발리에 있는 정욱!
사진 올리는 기능이
'파일업로드가 제대로 되지않습니다'란 문구만 뜨고
멈춰버렸음.
우짜노?
아이리스   2008-12-24 20:03:32 
자전거가 천천히 빈집을 타고 있네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나는 소품들... ... 들꽃여인 창희님! 현대문학상 수상을 거듭 감축드립니다. 그런데 너무 앞서가지마세요. 쫒아가기 너무 버거워요.ㅎㅎ 전 이제부터 한복에 노리개 옥반지로 단장하고 성당에 갑니다. 성탄 전야 미사에 성가대에서 솔로도 합니다.[웬 자랑? 님께 너무 기가 죽어서... 노래는 창희씨보다 내가 쬐끔 나으니까^^] 고운 창희님~ 메리크리스마스 앤 해피 뉴이어!
류창희   2008-12-24 20:34:16
ㅋㅋㅋ 아이리스님 님앞에서 웃으면 안되지 참!
감솨~ 감솨~
맑은 목소리 성가 듣고 싶군요.
저 지금 많이 떨고 있어요.
제게 너무 벅찬 감동이라서요 ^^
꼬꼬야   2008-12-24 21:55:50 =
한해 마무리를 멋지게 하네요
현대수필문학상 수상을 정말로 참말로 마니마니 축하해요
즐거울 '락'을 집에 모시고 사니까 즐거운 일이 자꾸 생길거예요
근데 배가 쬐금 아프네
어째든 메리크리스마스보내고 해피 뉴이어 맞으시길
류창희   2008-12-25 08:56:56
꼬꼬야님,
그렇게 되었어요.
큰상이 올줄 알았으면
좀더 조신하게 이미지 관리를 했을텐데 ... ㅋㅋㅋ
또, 잘난척~
그동안 선배님들 앞에서 추월하고 까불고 춤추고 ...
부끄러워 얼굴을 감추고 숨어들고 싶어요.
꼬꼬야님, 고맙습니다.
류창희   2008-12-27 10:36:35
이재선 - 댁이신지요? 자전거가 좋은 미술 소품이 될 줄이야 ~ 전환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지~ 우리 집에서는 걸그적거려 이사갈 때 그 아파트 지하에 푹 묵혀두었는데 이제는 꺼내볼까나? 메리 크리스 마스이고요 해피 뉴이얼 이지요 ~ 08.12.24

답글 花樣年華 - 작은 놈이 자전거 보관할 장소가 마땅하지 않다며... 저짓을 해놓고 ㅋㅋㅋ 재선선생님 메리~ X마스^^* 08

송이- 햇살 따사로와 크리스마스같지 않아요 빨간 포인세티아위에 하얀눈 펑펑 내렸으면 ..... 모두모두 메리메리 크리스마스 !!!
답글 花樣年華 - 봄햇살처럼, 앞베란다로 들어오던 햇살도 빠져나가고 ... 이렇게 올해도 지나가는 군요. '송이 송이 눈꽃송이 하얀 꽃송이' 송이님이 요술공주 밍키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08.12.24

먼바다 - 아이구, 류선생처럼 이뿌게 꾸며 두셨군요. 우리집은 완존 고물상인데...ㅎㅎㅎ 메리크리스마스, 해피뉴이어! 08.12.24
답글 花樣年華 - 먼바다님은 어느 해 가을, 앞베란다에 낙엽을 한가득 놓아 '가을여인'이 되셨다는 말씀 들었는데... 전, 겨울여자 ㅋㅋㅋ

나너하하 - 마음은 항상 소녀처럼...메리 크리스마스!!!올 한 해 행복하세요 08.12.25
답글 花樣年華 - 나너하하님, 그분은 '긴머리소녀' 저는 '흰머리소녀' 12월 독토때는 '단발머리소녀'도 계셨는데... <미녀삼총사> 08.12.25

정회용 - 일회용이 아닌... 세상에서 저희 어머니 다음으로 기품있으신 화양연화선생님 자전거에 꽃바구니 울트라캡숑짱 입니다.^^* 08.12.26
답글 花樣年華 - 연말에 안 보이셔 섭섭^^ 근데, 전 아직 혼자 자전거를 탈줄 몰라요. 그냥 바퀴를 쳐다보며 여행 꿈을 꾸지요.
알밤나무   2008-12-29 10:20:53
자전거가 樂 아래서 룰루 랄라 하는것같아서 보는 눈이 樂樂 바퀴가 뱅뱅 입니다...good idea...?
샘예 크리스는 지났지요? 새로운 한해도 찬란한 해맞이하시고 가정에 화목이 가득하시기를....()
하오하오   2008-12-29 10:50:27
화양연화님 나이는 거꾸로...
언제나 하오하오
더불어 기분이 좋아요
류창희   2008-12-29 20:15:26
알밤나무님
오늘 봄날처럼 따뜻하여 잠시 걸었습니다.
뺨은 알싸했는데 전화로 알밤나무님 목소리 들으니 금새 화끈화끈^^*
환한 해맞이하고 가정도 화목할게요 알밤나무님도 꼭 그러하세요.
류창희   2008-12-29 20:17:19
하오하오님
나이가 거꾸로 아니고요. 자전거가 거꾸로 ...
好好好 하오하오하오 호호호 좋군요.
가을여자   2009-01-13 15:39:20
아직 소녀군요.
언제 늙으시려고 겨울까지 붙잡고 계시는지,
크리스마스!
통행금지 없는 날, 그때는 왜 그렇게도 밤한번 지세워봤으면 했을까.
지금은 맨날 통행금지 없어도 갈데도 없구만,
류창희   2009-01-15 17:19:16
가을여자님
어디를 가고 싶으신가요?
그냥 달빛샤워를 하며
찬바람 느껴보는 것도...
달그림자와 함께!




크리스마스는
나와 아무 상관도 없다.
그런데도 마음이 들뜨며 놀고 싶다.
아버님과 시동생을 불러내
식사를 했다.

시동생과 동서의 딸 민지가
친구들과 밤샘을 한단다.

친구들 끼리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요리를 한다고 했다.
내마음 온통 그곳에 가있다.

아이스크림 케잌 하나 사들고 쳐들어 갔다.
아이들
자기들이 가장 좋아하는
'드림하우스'라며 박수를 친다.

벌써,
어른의 기분을 맞출 줄 아는 초등5학년 어린이들.
이미 떡볶기 잡채 월남쌈은 다 먹은 후다.








봄날,
연두빛 기운이 온천지 촉촉할 즈음,
아이들에게 얻어먹은
<크리스마스 만찬>
벚꽃 꽃잎 아래서
갚아 줄 생각이다.


ps. 밤이 깊자
집의 작은 녀석 한테서 전화가 왔다
"엄마 어딨어요?"
"응 여자 아이들이 놀다 가라고 해서..."
"아이들 노는데, 주책 떨지 마시고 빨리 집으로 돌아오세요!"
"ㅋㅋㅋ"
"지가 어미 마음을 알아"


가을여자   2009-01-13 15:31:44
괜히 여자아이들 뒷꽁무니 쫓아다니지 마시고
딸 하나 생산하시죠.
선생님과 꼭 닮은 여자아이 ㅎㅎㅎ
류창희   2009-01-15 17:23:04
가을여자님
엄마들이 딸을 나무라는 말 중에
"꼭 너 닮은 딸하나 낳아서 키워봐라"
악담이라 하던데요.
아침저녘으로 마음 바뀌고
울었다가 웃었다가 조울이 심하고
정녕, 저에게 딸 없는 것이 다행이지 않나요 ㅎㅎㅎ
하오하오   2009-01-16 10:13:13
윗대 조상이 공덕을 쌓아야
살림밑천 딸을 낳을 수 있다네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랍니다.
포기하시고...
장래 며느님께 기대를...
류창희   2009-01-22 18:17:49
하오하오님
며느리 ㅅㅅㅅ
차라리 내가 내 딸 할래요.
그런데,
나는 나를 믿을 수 있는가.
아나~ 콩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