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오후 논어반
98년 부터 명심보감, 소학, 논어를 하고 있다.
지역이 시내이다 보니
교통편이 버스 지하철등으로 편리하여
각구 사람들이 모인다.
10년이 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수료를 했지만
줄곧 나오고 계신 터주대감들이 많다.
(ㅋㅋㅋ 텃세가 조금 있을라나 ㅋㅋㅋ)
특히, 회장을 맡으신 선생님은 장기집권이시다.
그래도 누구 한사람 불만이 없으시다.
친절한 메너와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만년 회장님이시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어느 곳에 가던지 부부가 나란히 오시는 분들이 있다.
우리 회장님도 사모님을 남처럼 대하여
몇년동안 아무도 몰랐다.

모두 방학기간 푹 쉬시고
움트는 봄학기 새롭게 만나기를 ...

사과   2009-01-30 22:32:32
언제나 부지런 하시고 행복을 주시는 선생님 ~^^~ 파릇 파릇 봄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류창희   2009-01-31 16:47:14
사과님
상큼하게 잘 지내시지요?
벌써 봄기운이 물씬~ 며칠있으면 입춘입니다.
엽서한장 방에서 만났던 분을 여기서 만나니
하마터면 못 찾을 뻔 했습니다.
겨울 마무리 잘하시고
새학기에 연두빛으로 뵈어요^^*



논어반 학생들
한시간 전에 도착하여
조용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누가 물었다.
선생님이 예습 안하면 때리느냐고.

붓펜으로 노트정리를 하고
푸른색 붉은색 펜으로
글자의 뜻과 해석을 적는다.

매번 그 정성에 박수를 보낸다.
배울 내용을 써 오라고는 했지만
숙제 검사 한번도 한적이 없다.
스스로들 그렇게 한다.






2008년 봄학기가 끝났다.

거의 7~8년을
명심보감을 몇번이나 읽고

무엇보다 3년 넘어 거쳐
을 완독했다.
소학은 내용보다 글자가 어려울뿐더러
내용이 지금 현대인들과 많이 동떨어져
젊은 이들한테는 쉽지 않은 내용이다.

어느 젊은 층들은 노골적으로 나쁜 심사를 드러내어
집에서 어른 모시고 사는 것이 너무 답답하여
세상구경하러 나왔는데...
울며 항의를 하기도 했었다.

힘든 과정을 같이 거친 분들이라
모두 내가족같이 여겨진다.

특히 한 5년넘어 우리반을 이끄시는
회장님이 계셔 조화롭다.



논어 안연펀 9장

哀公이 問於有若曰 年饑用不足하니 如之何오

有若이 對曰 盍徹乎시니잇고 曰二도 吾猶不足이어니 如之何其徹也리오

對曰 百姓이 足이면 君孰與不足이며 百姓이 不足이면 君孰與足이리잇고

까지 마쳤다.

가을학기 만날 때 까지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