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립도서관


어디가나
'도서관' 이라는 간판만 보이면
'고향'을 찾은 듯 반갑다.



아마, 나는
도서관이 나를 알아주는 것 같다.
<인생은 나에게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는
정호승 시가 있다.


여태까지 도서관은 나에게
밥 한끼를 사지 않았지만
나는 도서관을 밥줄처럼 부여잡고 있다.

아주 오래전에
<규장각> 이덕무처럼
비정규직 사서였던 모양이다.


  




























































































































 

 

이렇게 직원과 마주 앉을 때 기쁘다

언어가 짦아 긴 이야기 계속 이어갈 수는 없으마

도서관을 궁금해 하고

도서관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마음은 서로 통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곳곳을 안내하며

도와주려고 애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