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죽이 터지던
어느 날
남포동에 갔다





'자갈치 축제'였던 것 같다








불꽃 쳐다보고 박수치고
 



어느 백화점에 들려
이름 모를 쇼도 관람하고




맨손으로 자동차 끌던 객기도 부려보고



말빨 글빨 스타일빨~ 여전한

'가난한 날의 행복' 김소운의 조카님은
아이스크림을 퍼 나르고




서로 거울인듯 나이들어가면서도
청년의 청춘인줄 알고






 


시시껄렁 놀기도 하고




커피 마시고




모여앉아 킬킬거리고






광복동 거리를 싸돌아 다니기도 했다.
근데, 어느 날인지 모르겠다.

죽어라 하고 일하다
어느날 퍼져 "노니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