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0일
지금 시각, 오전 7시 45분
뉴스특보
'부산 5년 만에 큰눈, 부산 경남 유치원 초 중학교 임시휴업'
TV자막이 떴다.
아파트 경비실에서 왕왕거리며 방송을 한다.
눈이 온다고 ...
분포초등 분포중학교, 용문초등 용문중학교
휴교령을 발표한다.
아파트 22층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정경
부산눈은 내리면서 바로 녹기때문에
현장감이 중요하다
지난 겨울 눈 구경을 한번도 못하고 지나갔다.
활짝핀 매화꽃 산수화꽃이 놀라 떨어질까 걱정도 되지만,
흰눈은 마음까지 나폴거리게 한다.
괜히 마음 들떠서
카메라 들이댄다.
오늘, 부산 부전시립도서관 논어반 개강과
바다에서는
집의 작은 놈이 요트경기를 하는 날이다.
올봄, 瑞雪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