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원에서 여성잡지 뒤적이는데
조수미가 나왔다
불편한 자세로 찍어
편편하지는 않았는데
드레스와 표정 자세
정말, 예쁘다
나는 심플한 드레스 입는 것을
좋아하지만
이렇게 층층이 화려한 드레스를
보는 것도 좋다
조수미의
목소리와 인생과 예술이 다 담긴 것 같다
이건 누구인지
왜 찍은 것인지 모르겠는데
여자의 네이비색 원피스가 마음에 든다
햇살과 남자와 배경의 풍광이
신산하다
줘도 입지 못할 길이지만
디자인의 경쾌함이
가벼운 발걸음이
물씬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