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화정님 한테서 카톡으로
사진이 한장 날아왔다
'엇! 이게 뭐지?'
어느 분이 서울에서
서예 전시회를 하는데
"언니 글이 나왔어요"
월간 <<묵가 11월호>> 책 속에도 실렸다고 한다
잊혀진 내용인줄 알았는데...
느닷없이 다른 곳에서 보니
그 또한
"어떤 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有朋이 自遠方來면 不亦樂乎아)
조신한 궁체의 자료로
신사임당이나 허난설헌 류의 고전이 인용되지 않고
현대 여류의 수필이 인용되는 것도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일조한듯한 기분에
그래서 좋다
다시 책 한권 쓰라는
응원으로 삼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