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8일

메트로 작은 쌈지도서관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

 

 

 

 

 

 

 

 

 

 

작은 도서관 답게

조촐한 잔치가 있었다

 

 

 

 

 

 

 

 

 

 

 

 

 

 

 

 

 

유아들은 독후감상화를 했다

상품으로는 그림을 액자에 넣어 주는 것이었는데

키도 작고 손도 작은 아이들이

좀 버거웠을라나

 

엄마들은 좋아라 했다

 

 

 

 

 

 

 

 

 

나는 아이들 부문 시상식을 했는데

아~~~  뭐라할까

괜히 감개가 무량했다

 

 

 

 

 

 

 

 

 

 

내 키가 그다지 큰 편도 아닌데

인사말씀을 드리고 난 다음

행사를 진행하니

꼬맹이들 눈에 뭔가 권위가 보였는지

조금 겁을 먹는 것 같았다

 

그래서 한 명 한 명

무릅을 꿇고 몸을 낮췄더니

이제야 바로 나를 내려다보며

얌전하게 받는다

 

 

 

 

 

 

 

 

 

 

밖의 아이는

사람들이 벅적대는데 들어와서

앞으로 나오라고 할까봐

엄마 손을 잡고

"안 할꺼야!" 떼쓰는 중이다

 

 

 

 

 

 

 

 

 

 

ㅋ 결국 잡혀들어와 뒤에 있다

 

 

 

 

 

 

 

 

유아부, 초등저학년, 초등고학년

청소년부, 일반부

 

 

 

 

 

 

 

 

수상자들 다 모였다

 

 

 

 

 

 

 

 

작은 도서관의 잔 재미는

도서회원과 사서봉사선생님들 관장 운영위원들이

모두 면대면,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고 책을 읽고 토론하는

사랑방 역할이다

 

 

도서관이 있다는 것은 아름답다

문화가 살아있다는, 문화활동을 하고 있다는

더불어 함께 동참이다.


참고로 한 말씀

도서관 규모와 크기는 작아도

회원가입을 하신 도서회원은 5천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