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정호승




밤의 몽유도원도 속으로 별똥별 하나 진다


몽유도원도 속에 쭈그리고 앉아 울던 사내


천천히 일어나 별똥별을 줍는다


사내여, 그 별을 나를 향해 던져다오


나는 그 별에 맞아 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