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들 김성욱 24회생일
아이는 삼신상 차리는 것을 싫어한다.

어머님이 돌아가신 후,
대소가 어른들을 집으로 초대하는 일이 드물어졌다.

모든 걸 간소화한다.
그래도 삼신할머니에게 보고는 해야겠기에
몰래 작은 방에 차렸다가
아이에게 야단맞았다.
내년 부터는 절대
"이런 짓 하지 말라"고.



밖에서 대소가 가족을 만났다.
할아버지, 큰아버지 큰어머니, 작은엄마 작은 아빠, 조카들, 우리 가족.
해운대 베네시티 <헬로우스시>에 모셨다.
큰아빠와 아이들



식당안에서 우연히 병우씨 부인을 만나 한컷!


바다에 가면 물이 무서워 파라솔 밑에서도 울더니


지금은 세계의 바다를 누비는 '뱃놈'이 되었다.


눈이 오지않는 부산에 폭설이 내리던 날
청남산장 시댁에서 눈 사람을 만들던 아이들



2002년에 큰아들 정욱이가
2003년 작은 아들 성욱이 성년식을 치뤘다.

08년 올해 성욱이 대학을 졸업했다.

그리고,
연봉을 받는 프로선수가 되었다.

근데,
어미에게 생활비를 한푼도 안 내놓는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요놈을 내쫓아야지.



하늘과 바다와 선수와 요트의 그림이 그럴싸 하지만,
늘 바람과 파도와 추위와 체력과 싸워야 한다.

그래도 임용고시는 절대 안 본다고 ...
선생님은 안 할것이라 못을 박으니 어쩌나.
지 좋은 것 하며 살아야지.



엄마가 해 주는 밥이 좋아서
결혼 하기전에는
집을 절대 안 나간다고 버티니
어디서
나 닮은 여자를 구해주나^^*


김성욱 생일


,,,   2008-10-15 17:18:44
엄마와 아빠얼굴 반반씩 닮았네요 대견스럽고 뿌듯하갰습니다 부러워요.....
류창희   2008-11-09 18:14:09
작은 아들
외모는 저만 닮았어요.
어렸을 때 사람들이
'뚝배기' 라고 했어요.
처음에는 못 났는데,
자꾸보면 정이 간다네요.
된장 뚝배기 잘먹고
갓김치 잘먹고
젓깔 잘먹고
순전히 토속적이지요.
생긴것도 먹는 것도^^
오드리   2008-11-09 18:15:29
 엄마 닮은 색시 구하기 좀 어려울텐데요.
 기대치를 좀 낮추라고 하심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