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사하도서관 고전산책반 (명심보감)
봄학기 종강


한줌의 햇살만 있어도
세상에는 꽃이 핀다.
여러가지 사건 사고로 
봄이 추웠던  봄학기
양지꽃이 되어
고전을 같이 읽었던 님들

여송 안수구  송연 김상연  김순자  해바라기 김연숙  은하수 김은수  공주 김은아
접시꽃 김평순  향기 박미라  백순혜  공자경 송윤경  패래이꽃 윤광미
강태공 윤혜자  아카시아 이수빈  이영경 코스모스 이영숙  훨호 장양근
요염 홍수진  립스틱 정도선  산돌이 정선옥  창산 조영건  채송화 최송자
강창선  김한순  김희영  박시임  안명자  오명옥  황명주 님들

님들을 바라보는 마음
따뜻했습니다.







다 같이 소리내어
종강문구(성심편) 다시 읽어요
 

신종황제가 지은 글에
도리에 어긋난 재물을 멀리하고
정도에 지나친 술을 경계하며
거처할 때는 반드시 이웃을 가리고
사귐에는 반드시 벗을 가리며
질투를 마음에 일으키지 말고
참소하는 말을 입에 내지 말며
동기간의 가난한 사람을 소홀히 대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부유함을 후하게 대하지 말며
자기의 사리사욕을 극복하는 데는
부지런 함과 검소한 생활로써 우선을 삼고
사람을 사랑하는 데는 겸손함과 화친으로으써 으뜸을 삼으며
언제나 지난 날의 잘못을 생각하고
매양 앞날의 허물을 생각하라
만약 나의 이 말에 따른다면
나라와 집안을 다스려서 오래갈 수 있을 것이다.



*神宗皇帝御製曰 遠非道之財하고 戒過度之酒하며
居必擇隣하고 交必擇友하며 嫉妬를 勿起於心하고
讒言을 勿宣於口하며 骨肉貧者를 莫踈하고
他人富者를 莫厚하며 克己는 以勤儉爲先하고
愛衆은 以謙和爲首하며
常思已往之非하고 每念未來之咎하라
若依朕之斯言이면 治家國而可久니라



대나무를 칠 때
스승과 제자사이는 '바람차이'라고 하시더니
시원한 사하구 바람을
통째로 주셨다.







봄 마무리 잘하시고
여름건강 유의하시고
가을학기 선선하게 모두 모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