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1월 14일
부산시립 해운대도서관 논어반
방학중 소집일
영화 쌍화점 보다





조인성이 가시나무 새 부른 조성모냐고 묻다
주진모가 중국배우냐고 또 묻다





영화보고 비단비에 가서
짜장면 먹다

미인도보다 조금 박진감 있고
색/계 보다 긴장감 없다
영화속의 호흡과 감정을 쫓아가야 하는데
그림책을 보듯 감정이입없이 넘어가는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단체관람(조조)은 그 분위기에 괜히 신난다.


[雙花店]
출처: 브리태니커

고려가요, 문화
고려 충렬왕 때 만들어진 고려 가요.
당시의 퇴폐적이고 문란한 성윤리를 노골적으로 그린 노래이다. 작자·연대 미상으로 전해졌으나 〈고려사〉 악지(樂志)에 실려 있는 〈삼장 三藏〉이라는 한역시가 이 작품의 제2절과 내용이 같아 연대가 밝혀지게 되었다.
모두 4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노래 대상에 따라 장이 바뀐다. 회회(回回)아비, 삼장사(三藏寺)의 사주(社主), 우물의 용, 술집아비 등이 화자인 여자를 유혹하여 불륜의 관계를 갖고 그 소문을 들은 다른 사람들이 '나도 그곳에 자러 가겠다'고 한다는 내용이다. 쌍화는 만두와 같은 것인데 회회아비, 즉 서역 쪽에서 온 이슬람교도가 쌍화점이라는 만두가게를 열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작품에 대해서는 당시 유행하던 속요로 보는 견해와 〈고려사〉에 기록된 승지 오잠(吳潛) 또는 궁중의 여러 사람에 의한 창작물로 보는 견해가 있다. 충렬왕은 연락(宴樂)을 즐기는 방탕한 임금이었는데 석천보·석천경·오잠 등에게 자주 노래를 짓도록 했다고 한다. 당시 사회의 혼란 속에서 퇴폐적인 성윤리를 풍자한 속요가 있었는데 그들이 왕의 취향에 맞추어 개작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 작품은 여러 등장인물이 있고, 주고받는 식의 본사설과 후렴구의 배치로 보아 연극적인 성격이 강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기록에 따르면 전국에서 뽑힌 기생들이 남장을 하여 남장별대(男裝別隊)를 이루고 오잠의 지휘로 충렬왕 앞에서 이 노래를 대본으로 연희했다고 한다. 〈악장가사〉에 전문이 전하며 〈대악후보 大樂後譜〉에는 사설이 약간 달라지고 여음이 간단하게 되어 3절까지 실려 있다. 〈시용향악보〉에 〈쌍화곡〉이라는 이름의 한역시가 악보와 함께 전하는데 〈대악후보〉의 것과는 악보와 내용이 전혀 다르다. 이 노래는 조선 성종 때 남녀상열지사(男女相悅之詞) 또는 음사(淫辭)라고 하여 배척받기도 했다.


가을여자   2009-01-30 13:14:07
남색은 거부반응이 오던데
사랑은 역시 남녀의 음양이 아름다워요.
류창희   2009-02-02 13:11:04
가을여자님
'바람의 화원' 혜원의 풍속도도 그렇고
'왕의 남자'도 그렇고
'쌍화점'도 그렇고
좀~ 그렇지요.

음양의 조화 실천하고 살자구요
아름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