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름다운 세상
느닷없이, 왔다.
내게 온 손님이다.
플랜카드 치켜들고 맞이 할만한 손님은 아니다.
초대하지도 않았다.
눈 앞에서 자꾸 알찐거려
손으로 쫓으려고 애를 썼다.
처음에는 한 마리인것 같더니
더 여러마리가 무리지어 날아다닌다.
보지 않으려고
한나절 눈을 감고 누워있었다.
"눈 감으면, 떠 오르는 모습~"
눈을 감아도 어둠 속에서도 보인다.
' 첫사랑 님'과 똑 같다.
좀더 가까히 보고 싶지만
눈을 마주칠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가혹한 만남이다.
이 떨쳐버릴 수 없는 성가신 인연.
어느 날, 문우 '빙호'가
자신에게 비문증이 있다고 말했다.
'비문증'이 뭐냐고 물으니
눈 앞에 나비가 날아다닌다고 했다.
'飛蚊症'
이름에 잠시 매료되어
노랑배추꽃과 보랏빛 무꽃을 연상했다.
'문학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 정도 아름다운 병명은 있어야 하지않나.'
은근히 비문증을 동경했었다.
노랑 배추꽃
연보랏빛 무꽃
그저 그러려니, 4~5 개월 익숙해지면
한평생 같이 살수 있다는데...
이놈의 행적은
스토커보다 더 무섭다.
마음을 다 잡는다.
플래시 불빛처럼
천둥번개에 벼락맞는 속도감보다 낫다고.
은빛 번쩍이는 '섬광중'보다는 훨씬 낫다고.
치자꽃 향기 좋은 계절에
내 눈속에서
'설중매' 꽃잎이 화르르 화르르 피어난다.
아~ 아름다운 세상.
장다리꽃들이 화사하게 곱다.
그러나
내 눈속의 꽃들은 무채색이다.
느닷없이, 왔다.
내게 온 손님이다.
플랜카드 치켜들고 맞이 할만한 손님은 아니다.
초대하지도 않았다.
눈 앞에서 자꾸 알찐거려
손으로 쫓으려고 애를 썼다.
처음에는 한 마리인것 같더니
더 여러마리가 무리지어 날아다닌다.
보지 않으려고
한나절 눈을 감고 누워있었다.
"눈 감으면, 떠 오르는 모습~"
눈을 감아도 어둠 속에서도 보인다.
' 첫사랑 님'과 똑 같다.
좀더 가까히 보고 싶지만
눈을 마주칠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가혹한 만남이다.
이 떨쳐버릴 수 없는 성가신 인연.
어느 날, 문우 '빙호'가
자신에게 비문증이 있다고 말했다.
'비문증'이 뭐냐고 물으니
눈 앞에 나비가 날아다닌다고 했다.
'飛蚊症'
이름에 잠시 매료되어
노랑배추꽃과 보랏빛 무꽃을 연상했다.
'문학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 정도 아름다운 병명은 있어야 하지않나.'
은근히 비문증을 동경했었다.
노랑 배추꽃
연보랏빛 무꽃
그저 그러려니, 4~5 개월 익숙해지면
한평생 같이 살수 있다는데...
이놈의 행적은
스토커보다 더 무섭다.
마음을 다 잡는다.
플래시 불빛처럼
천둥번개에 벼락맞는 속도감보다 낫다고.
은빛 번쩍이는 '섬광중'보다는 훨씬 낫다고.
치자꽃 향기 좋은 계절에
내 눈속에서
'설중매' 꽃잎이 화르르 화르르 피어난다.
아~ 아름다운 세상.
장다리꽃들이 화사하게 곱다.
그러나
내 눈속의 꽃들은 무채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