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8일 저녁 7시
양주골 문학회 초청
희망도서관
<논어에세이> 수필특강
일반 시민들 다 가시고
양주골 문학회 회원들과 한 컷!
기차를 타고 차창밖을 내다보니
시선 먼곳에 동글동글 대파 꽃이 하얗게 피어있었습니다
"너, 어디가니?"
묻는 것처럼
유월의 여름향기
밤꽃향이 고운날 저녁
'희망도서관'에서 <양주골 문학회> 독자들과 만나
짧은 이야기 긴 여운 남기고
까만 밤, 기차를 타고 왔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목길게 빼고 우뚝 우뚝 스쳐지나가던
대파꽃이 그립습니다
바람에 날리는 민들레 홀씨보다
대파의 항상성이 굳건 당당해서 좋았습니다
창밖으로 말고
가까이서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더 향기로운 맵싸한 대파향기
여름향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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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부산은 비가 마려운듯 오고 있습니다
그냥 쫙쫙 장마처럼 내려도 괜찮을텐데,
습한 기운만 흩뿌리고 갈 낌새인것 같습니다.
단지 고향이 포천이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염치 없는 행보를 하였습니다
메르스여파로 불안한 상황이었는데도
다정다감하고 따뜻하게 맞아주신
양주골문학회 회원 회장님 고문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어느 보약보다도 귀한 수혈을 받고 왔습니다
다시 새 책이 나오면
한 걸음에 달려갈 곳이 생겼습니다
사진 찍으시느라 애쓰시고요
또 이렇게 보내주시느라 마음을 쓰셨습니다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저의 80%의 정서가 고향인데,
이제 고향에 <양주골문학회> 나무 한 그루 심습니다
회원님들께도 희망도서관 팀장님께도
최호택선생님께도 안부 전해주시고요
김덕기 선생님 고맙습니다
류창희 드림
* 문학회 사진방에 올렸던 사진을
압축파일로 보내드렸드니
보내주신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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