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9일 토요일
에세이문학 세미나 3부
태종대 - 광복동 거리 - 자갈치시장
놀러 다니고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이틀동안 한치의 오차라도 줄이자고
수면제 두알 먹고
그리고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해 ....
며칠 만에 마음놓고 먹다가 설사했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처럼
떠나는 버스에 손 흔들기까지
우리 에세이부산팀
눈물겹도록 애썼다
'오시는 걸음걸음 놓인 '낭만'을
사뿐히 즈려밟고 오시옵소서'
- 오시는 날 오후 2시 보낸 단체문자 -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문학의 바다,
벌써, 문득 그리움입니다
안녕히 ~~~'
- 가시는 날 오후 5시에 보낸 단체문자 -
이놈의 '오지랖'은 죽어야 끝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