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세 미술관
근대 예술의 전당이다.
오르세 앞에는 항상 긴 줄이 늘어서 있다.
테러 행위에 대비하기 위해
일일이 검색대을 통과하며 짐을 검사하기 때문이다.
오전 9시에 개관하자마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아침에 어정거리다 보면
2~3 시간 정도는 길에서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
우리는 뮤지움패스 일주일용을 끊어서
곧바로 통과할 수 있었다.
오르세 미술관은 사진찍기가 금지되어있다.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이대다
경비원들에게 걸린다.
2층 휴식공간이다.
미술관 앞쪽에서 뒤까지 찍어졌다.
위 사진처럼
실내가 나오게 찍을 수 있는 것,
보통 요령(?)이 아니다.
아래 시계를 보시라
떠남과 만남이 있던 곳이다
오르세 건물은
1900~1939년 프랑스 남서부로 향하는
철도역 '오르세 역'이었다고 한다.
오르세 미술관은
1986년에 개관하여 역사가 짧다.
그러나 인기는 루브르 못지않다.
1848년~1914년의 근대 미술 작품이 약 2만점이라고 한다.
특히, 인상주의 작품이 많아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이 가득하다.
오르세 안에서
이보다 더 당당할 수는 없다.
무지 무지 간 큰 짓이다
1층에는 카르포의 춤, 모네의 까치, 마네의 피리부는 소년,
쿠르베의 오르나의 매장, 밀레의 이삭줍기
푸르디에 사포, 드가의 벨렐리 가족의 상, 모르의 오르페,
카바넬 비너스의 탄생, 앵그르의 샘등이 있다.
마네 드가 모내 르누아르 고흐 세잔
툴루즈 쇠라 뤼스 고갱 루소 보나르 등
글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부산 시립박물관에서, 또는 시립미술관에서,
미술책에서 보던 그림들이
층층마다 가득하다
아침부터 들어가 관람하기 시작
눈도 아프고 사람도 많고
그래도 실화를 볼수 있는 행복
탄성이 절로 나온다
실내에서 겨우 한장
플래시없이 '슬쩍' 찍었다
뮤지움 패스가 있는 사람들은
밖에 나가 밥을 먹고 다시 들어올 수도 있으나
단 몇발걸음 단 몇분도 소중하다
조금 과장하자면
눈 깜빡일 시간도 아깝다
미술관 안의 간이 식당에서 간편 식사를 했다.
이곳에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선다
천장은 자연광이다
우리는 식탁의자에 앉아 호강을 하고 있으나
많은 사람들은
미술관 중간의 의자에 앉아 다리를 두드리고 있거나
꾸벅꾸벅 졸고 앉아있다.
식사를 하면서는 셔터를 눌러도 상관없다.
미술관이나 작품을 찍는 것이 아니고
인물을 찍는다는데 뭐라 하겠는가
요령이 있는 사람들은
식사를 핑계삼아 오르세 실내를 카메라에 담는다
보통 투어 관광으로 가면 2시간 코스라고 한다.
점심먹고 또 반나절 오르세 에서 놀았다.
그래도 반에 반도 못봤다
맨 늦게 나오니 길게 늘어섰던 줄도 없고
그사이 비도 흩뿌리고 지나갔다
꿈툴꿈틀 그 길게 줄을 섰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북적대던 오르세의 장,
파장은 더 썰렁하다
뮤지움 패스( 일주일용)
날짜와 이름을 표기했다
-------------- 2011년 7월 27일 메모
7/27 수 <외로움을 기다리는 사람들>
뮤지움패스 일주일용 끊다.
길거리 노천카페, 둘이서도 마주 보지 않는다.
모두 길거리에 시선을 둔다.
담배 피우면서도 이야기하면서도 끼리끼리 둘러앉아 이야기하지 않고
각자 거리에 행인을 보며 이야기한다.
그들은 옆에 사람의 이야기를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떠나보내는 것 같다.
마치, 영상 같다.
거리에 사람들, 혹은 카페에 앉아있는 사람들,
서로가 서로에게 ‘관객’이다.
‘끌림’따위는 아예, 없는 듯 무심하다.
다소, 냉소적이고 퇴폐적이고 자폐증환자들 같다.
그런데도 ‘사랑’하면 왜 ‘파리’가 떠오르는지….
그들의 사랑방식은 도대체 그 무엇인가.
주로 BUS를 이용했다,
남편은 Metro가 빠르고 노선도 많고 편리하다는 주장이다.
빨리 가는 데에 목적을 둔다면 지하철 만한 물건은 없다.
그래도 나는 버스가 좋다.
창가에 볼거리가 많은 풍경이 좋다.
나의 목적은 갈 곳보다는
‘지금 여기’에 내가 있다는 만족감이다.
<오르세 미술관>
오르세 안, 지금은 접속 중
모두 무슨 요원들처럼 통화버튼 한쪽 귀에 대고
서고 멈추고 표정이 자못 진지하다.
오르세미술관에는 한국어판 오디오 가이드가 없다.
오르세는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한다.
요원들의 경비가 삼엄하다.
이미 죽은 사람들의 그림과 산 사람들의 행렬
예술이 센강처럼 흐른다. 역사도 흐른다.
유색인종, 사진 찍는 것 말리는 사람뿐.
예술 문화적 욕구. 돈 많은 아랍인. 중국인 한국사람 주로 여학생, 딸과 엄마,
우리같이 50대 부부는 없다.
아직 우리나라 50대 남자들은
경제 활동으로 허리가 휘고 쎄가 빠지는 시간인가보다.
우짜노?
60되고 70되면 다리에 힘도 없을 텐데...
여행은 체력전이다.
유럽 속 여인들의 풍만한 육체,
식습관 야채는 별로 없고 빵과 고기 오나가나 감자튀김
스케치하는 젊은이들을 보며 ‘사랑을 믿어요.’
연속극의 스케치하던 혜진이 떠올랐다.
* 한국사람 알아보는 법 :
흰색 새 운동화, 원색 티셔츠, 파마머리, 명품백,
등산하는 것도 아니면서 등산복입은 사람들 (아줌마 아저씨)
직업여성이 아니면서 화장하고 핫팬츠입은 사람들 (여대생 아가씨)
그보다 틈만 나면, 화장하고 화장 고치고,
한국여인들은 '지금도 화장 중'이다.
그래서 다 예쁘다.
그리고 새로운 발견^^ 얼굴이 몸에 비해 크다.
멀리서 봐도 금방 알아볼 수가 있다
이비스 호텔 마지막 밤,
내일이면 장 미셸 스튜디오로 옮기려고 미팅.
15구 ‘다미’ 한국음식점에 갔었다.
된장찌게 한그릇에 2만 5천원 정도. 너무 비싸다.
누가 글에서
외국 나가니 얼마나 외로운지.
‘시누이’가 보고 싶었다고 하더니
시누이가 없는 나는 무엇이 그리울까.
‘냉동실에 넣어두고 온 찬밥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