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님, 자산군이 대군이 되었어요"
인수대비 60회분 맨 마지막 장면이다
그 크고 무서웠던 인수대비도
결국은 여자로써의 '행복'을 말한다
30도를 윗도는 염천 더위에
문을 꼭꼭 닫아 걸고
그 한 장면을 보기 위해
꼬박 열흘을 하루 열시간씩 60회를 다 봤다
허리도 아프고 눈도 침침하고
입안에 혓바늘이 다 솓았다
나, 뭐 하는 여자인지 모른다
이제 가을학기 개강이다
내가 본 채시라 중에
이 한장이 가장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