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0회 에세이문학 세미나

일시 : 2013년 11월 8일 (금요일)

장소 : 부산 해운대 글로리아콘도

 

 

 

 

 

 

 

 

 

 

 

 

 

 

 

 

 

 

 

 

 

 

 

 

 

 

 

 

 

 

 

 

 

 

 

주제 발표

영상매체 시대의 수필서술 전략 : 손광성 선생님

쟈연기호와 녹색에머슨 : 박양근 교수

 

 

 

에세미문학 세미나가 30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열렸다

 

우리 에세이부산 회원들의 노고가 엄청나게 컸다

 

 

 

 

사실 나는 일하러 다닌다고 종종거리다

찬조회비 내고 이틀 어정거리다 끝났다 

 

 

 

그래도 내딴에는

세미나 당일

오전에 사하도서관에서 단축 수업하고

부산역에 나가 맹난자선생님 일행을 모시고

고려정에 가 점심식사 대접을 하고

오후에 해운대도서관으로 달려가 단축수업을 하고

베네딕도 수녀원에 가서

클라우디아 수녀님을 모시고 행사장에 도착했다

 

 

 

 

 

 

 

 

 

 

 

 

 

 

해인 수녀님은 

해외출장을 다녀오셔

몸과 마음, 시차와 피로가 쌓이셨는데

내가 자꾸 자꾸 조르니

"류창희가 자꾸 조르니 하나님이 나를 보내셨다"고

성경말씀까지 해주시며 출타를 해주셨다

 

 

행사준비 위원장 황소지 선생님께서

입구에서 맞이해주신다

 

 

 

 

 

 

 

 

 

 

나는 '참모'가 체질에 맞는다

전에 시어머님을 모시고 다니면

한발자국 뒤에 서서 수행을 잘했다

이참에 모든 것 다 때려치우고

누구의 참모로 나설까 보다

 

 

 

 

 

 

 

 

 

 

 

 

 

 

 

 

 

 

 

 

 

 

 

 

 

 

 

 

 

현재 에세이문학 회장이신

강철수 선생님도 나오셔서 환영해주신다

 

 

 

 

 

 

 

 

 

 

 

 

 

 

 

 

 

나는 수녀님께 내빈 꽃을 달고 있는데

ㅋㅋㅋ  뭐냐 그게?

돋보기가 없으니 어림 어림 안보인다

 

 

 

 

이젠, 참모도 못해 먹겠다

 

 

 

 

 

 

 

 

 

 

 

 

 

 

 

 

 

 

 

 

 

 

 

 

메인석

한국수필문학진흥회 역대 회장님들

손광성 맹난자 조한숙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눈다

 

 

 

 

 

 

 

 

 

 

 

 

축사를 극구 사양하시고

시를 한편 낭송해주셨다

 

 

 

 

 

 

 

 

 

 

 

 

 

2부 여흥에 과수원길을 부르며 율동을 해주셨다 

참석하신 수필가님들이 모두 환영해주시고

좋아해주시니 나는 더 좋았다

 

 

 

소녀같이 맑은 웃음으로

마음 속의 감성 헤집어 꺼내주시고

내 삶이 지나치지 않도록 당겨주시는 수녀님이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계셔서

나는 잘 살아야겠다

 

 

 

 

 

 

 

 

 

 

 

 

 

 

 

가까히서 뵙는 것만으로도

요즘 말하는 '힐링'이다

 

 

 

 

 

 

 

 

 

 

 

 

 

 

 

 

 

 

 

 

 

 

 

 

 

 

 

 

 

 

 

 

 

 

 

 

 

 

 

 

 

 

 

 

 

 

 

150여 명의 서울 대구 울산 대전 안동 등

전국에서 모인 에세이문학회

또는 수필인들의 다채로운 모습이 있었다

 

 

 

개인적인 중요한 사진은 모두

한국수필문학진흥회의 에세미문학 사이트에 올려져 있다 

 

 

 

 

 

하나의 역사가 또 흘러간다

 

 

 

 

 

 

 

 

 

 

 

 

 

 

 

 

 

 

 

 

천리 만리 달려오신 원로선생님들(손광성 조한숙 강철수회장님)

-사진속 분들만

류창희가 졸라서 ... 라 말씀하시며 참석해주신 초대손님 이해인 수녀님

그리고 우리 에세이문학의 수장 강중구선생님

행사진행 준비위원장 황소지 선생님

실무를 집행하셨던 현 에세이부산 회장 임진옥 윤희아선생님

1부 사회를 근사하게 봐주신 정성화님

2부 가무를 맡았던 최영옥 정유이님

서울에서 살아도 영원한 부산회원 노현희님

송연희님 황금련님 전화숙님 박능숙님 김도우님

박은숙님 김정임님 성낙향님

박영란님 김인호님

부득이 결석하신 조은자님 김은미님

미국에서 애타게 응원하신 김윤선님

 

그리고 어느 분보다

에세이부산의 모태를 심어주신

수필의 스승님이신 유병근 선생님

당일, 뵐수 없었던 서운함이 있었지만

우리모두 스승님의 은혜를 입어 따뜻하답니다

 

 

 

 

이틀동안

혼자 막중한(?)

의전만 담당했던 나 류창희

벼르고 벼르던 숙제가 끝난 기분입니다

벌써, 빛바랜 사진처럼 시간이 흘러간다

 

 

 

 

 

 

 

 

 

 

 

 

 

 

그날 저는 늦은 시간

수녀원에 들어가 마당에서

저의 초대손님 수녀님을

 꼬옥 껴안아드리는데

 

예, 그랬습니다 

감동의 전류가 따끈따끈 찐하게 통하더랍니다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별빛달빛 고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