謹弔燈 을 켜다

 

 

 







이응백 선생님
원로국어교육학자
서울대명예교수
저서 : 국어교육사연구, 자료를 통해 본 한자 한자어의 실태와 그 교육,
아름다운 우리말을 찾아서, 한자를 아는 것이 국력이다
수필집 : 기다림, 우리가 사는 길, 묵은 것과 새것,
수필문화진흥회 회장, 한자교육활성화추진회 회장,
한국어문회 이사장을 역임하셨다.





(08년 수필의 날 대구에서 이응백선생님과)



글을 쓰고 한문을 공부하는 우리에게는
큰 어른이셨다.


특히, 에세이문학 수필문화진흥회 우리의 수장이시다.
2010년 3월 29일 어제 (87세) 돌아가셨다.



춤추는 것 좋아하시고
요즘피는 하얀 목련처럼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이 귀여우셨다.

햇살 환하던 그날처럼
'노들강변' 선생님의 애창곡을 흥얼거려 본다.



그리고 보니 밑에 계신
문학평론가이며 대학명예교수를 지내신
장백일 선생님도 지난해 가셨네요. 

어른들 우리 곁에 계실 때
자주 만나 놀아드려야 한다.


 

(2009년 에세이문학 가을세미나장 이응백선생님과 장백일선생님)



 

(아우님 펜문학회 은사님이라는 댓글보고 장백일 선생님 올립니다)


 
천안함 사건으로 나라 안이 침통합니다

봄꽃들이 앞다투어 피는 것도
조심스럽게 바라보며
마음 속으로
근조등 하나 켭니다


그분들의 유지를 받들어
책상 앞에 앉아야겠습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