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종강하는 날
헤어지기 섭섭하여
조금 혼자 울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방긋 방긋
뒤란의 무궁화 꽃처럼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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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 대추 잣 등
몸에 좋은 영양차
한번 정도는 이런 차
으시대며 얻어마실 수 있지만
몇년을 하루같이
보온병에 담아오시는
'박경란 선배님'
어찌 고맙다는 한마디로
인사를 대신 할 수 있겠습니까.
저도 누군가를 위해
정성을 다하고 싶다는 마음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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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시간이 모자라
출석을 부르지 못해
성함을 다 기억하지 못합니다.
단체사진 보시고
몇째줄 몇번째 무슨빛깔의 옷이라고
메일 보내주시면
개인 사진 보내드리겠습니다.
가을학기부터는 꼭꼭
출석부보고 이름부르고 눈 마주쳐
꽃으로 피우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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