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도서관 독서회 멘토


핵 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

구드룬 파우제방 글 / 최혜란 그림/ 함미라 옮김

동화 보물창고

 

 

 

 

 

 

 

프롤로그

첫째 날 아침, 사람들은 선하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원했다. 하지만 뭔가 기댈 것이 필요했던 사람들은 자유와 행복을 돈과 발전을 계획과 자신의 안전을 믿었다. 하지만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 사람들은 자신들이 딛고 있는 땅 밑에 미사일과 핵탄두를 가득 채웠다.

여섯째 날, 빛이 사라졌다. 먼지와 재에 가려 해가 보이지 않았고 달과 별도 보이지 않았다. 미사일 격납고 속에 살아남았던 마지막 바퀴벌레마저 엄청난 열기 때문에 죽고 말았다.

마지막 날, 고요함이 찾아들었다. 마침내 지구는 황량하고 텅 빈 채 말라비틀어진 땅의 크고 작은 틈 사이로 칠흑 같은 어둠만 내러내고 있었다. 죽은 사람들의 영혼은 망령이 되어 혼돈 위를 떠돌기 시작했다.


1. 핵폭발 순간

아빠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우리도 함께 노래했다. 엄마는 화음을 넣었다. 그러나 란텐을 지나 비티히로 가는 도중 바로 칼데너펠트에 접한 커브 길을 도는데, 갑자기 숲 속에서 굉장히 밝은 빛이 번쩍였다. 우리는 모두 순간적으로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자동차가 멈춘 뒤, 우듬지 너머 하늘가에서 눈이 멀 정도로 강렬한 섬광이 번쩍하는 것이 보였다. 그 빛은 거대한 용접 가스의 불빛 같기도 하고, 번갯불처럼 하얗고 무시무시해 보이기도 했다. 열어 놓은 차창으로 강한 열기가 밀려 들어왔다.

아빠 목소리가 낯설게 느껴진 건 처음이었다.

누나는 잔뜩 찌푸린 얼굴로 밖을 내다보았다. 바깥은 꼭 저녁 무렵 처럼 어두컴컴했다. 누나의 눈을 보니, 정말 무서워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그런데 갑자기 누나가 웃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소리까지 질러대며 웃었다. 난 그 웃음소리를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다. 누나는 그칠 줄 모르고 계속 웃어댔다. 누나는 다시 조용해졌다.


첫번째 겨울

이제부터 시작이야. 죽음이 발소리를 죽이며 다가오고 있는 거야. 이르든 늦든 간에 우리 모두에게 차례가 돌아오지. 그냥 차례차례 순번에 따라 오는 거야. 병 때문에 떼죽음을 당하지는 않았다. 사람들은 천천히 그리고 외롭게 죽어갔다. (136)


옮긴이의 말

이글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피난처처럼 기다렸을지 모르는 안도의 순간 대신, 철저하게 ‘현실적일 수 있는’ 결론을 내놓는다. 오히려 읽는 이에게 피난처를 찾기보다는 현실을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도전장을 던지는 것이다.








 

 닭의 장풀 강아지풀 바랭이에 꽃향유 호박꽃까지 새로 등장하셨네요.

 이 흔한 풀꽃들도 핵이 폭발을 한다면
쉽게 볼 수가 없겠지요?










 


<멘토자료>
1957년 원자력 발전소 건설
그 후 30여년이 흐른 후 저자가 84년도에 쓴 책
핵폭발 책 이후 2년 뒤 1986년 체르노빌 핵폭발 일어남.
스웨덴 노르웨이 스칸디나비아 긴장
89년 베를린장벽이 무너짐
90년 고르바쵸프 자본주의 받아들이면서 소비에트 공화국 해체로 이념전쟁은 끝.

핵 경쟁의 시대는 끝났음. 기우 우려
우리나라 노태우대통령 ‘한반도 비핵화 선언’ 핵무기 포기
박통시절의 핵을 연구하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김진명 소설 속.
책을 읽으면서 전에 읽었던 '체르노빌의 아이들'이 생각났다.
가상소설이 실제로 나타나는 무서운 사고.

 

現 ; 통제 가능한 과학기술
핵기술 안정선. 초창기 자동차나 비행기의 위험성 때문에 자동차나 비행기를 포기할 수는 없음.
맹목적으로 반대 국가발전에 저해요소
예) 의료사고 하나 났다고 병원 의사 의료행위 중단하고 자연으로 돌아가기에는.


핵발전소 필요이유
우리나라 에너지 소비10위국
핵발전소- 서울과 먼 거리 울진 고리 월성 영암 영광 등 큰 바다나 호수 강이 필요함 (냉각수)
지역성특성 지반 튼튼 (핵누출 위험)
만약 위험하다면 그 지진이 많은 일본이 핵발전소를 그렇게 많이 세웠는가.
원자력 43%, 수력 풍력 3%, 화력 54% (LNG 석탄 석유 에너지 수입)
프랑스 핵발전 남는 전기 인접국가에 수출
핵발소에서 일하는 사람들, 단지 지식과 연봉이 높아서만은 아님
안전한 시스템 구축. 위험요소에서 통제가능, 오히려 화학공업의 가스누출 등의 위험성.
원소- 털 금 본래는 안ㄴ 변함 부딪힐 때 갈라지는 가루 -방사선(핵분열현상이용) 엑스레이 CT촬영 등
쓰레기 매립 여의도 난지도 석대 반여동 장림(가스上 침수下 다져짐)
해운대 영화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랴)
가장 위험- 수은 현광등 건전지 산업폐기물


* 미미한 일어날 가능성의 기우 때문에 감성적 접근(어린이 청소년들에게)은 위험
국가발전의 저해요소.   ☆ 독서는 경각심 수준으로 ‘백전백승’